취미는 사랑 ...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 시조 & 시 2011.09.21
눈물 모우기 하늘이 낮게 가라 앉더니 추적 추적 비가 내린다. 비처럼 무거워진 기분을 떨칠수 없어 낙동강변으로 가 봐야 했다. 코끝을 간지럽히고 볼에 스치는 시원한 강바람과 어디선가 들리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텅 빈 마음이 공허해서 아프게 될까 봐 꽁꽁 닫아둔 마음을 크게 열어본다.. 시조 & 시 2011.09.17
물같은 사랑 -------------------------------------- 물같은 사랑 사랑이 물과 같으면 말이 필요 없으리라..... 두개의 사랑이 만나 물처럼 섞인다면 그 무슨 말이 필요하리 ..... 사랑이 물과 같다면 혼연일체가 되리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서로에게 스며들수 있으리라...... 사랑이 물과 같다면 너무도.. 시조 & 시 2011.09.03
예창해 시인 ... 꽃 ... 꽃은 저만치 서서 향기를 전하고, 눈길을 줄 뿐 ...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은 할수록 외로워지고, 사람은 알수록 슬퍼지는 것을 꽃이 알까마는, 꽃처럼 살지못해 나는 늘 아프다. 시조 & 시 2011.09.02
왜 나에게 왔는가 ? 나에게 왜 왔는가 ? 모든 것 하나하나 지워가며 살았는데 몸서리치도록 아플 것을 알면서도 왜 나에게 왔는가 ? 그리움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어찌할 수가 없는데 가슴이 불타 올라도 말 못할 가슴이 되어 어찌할 수가 없는데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 말없이 그대를 안고 있어도 눈물만 흐.. 시조 & 시 2011.08.27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런 .. 시조 & 시 2011.08.05
하늘과 땅과 가슴. 비가 내린다. 밤새도록 ..... 하늘은 어디서 이 많은 비들을 모았을까? 땅은 어떻게 이 많은 비들을 받아낼까? 하늘은 무거워서 땅으로 쏟아내는지 땅은 채울 곳이 없어서 바다로 보내는지 하늘도 땅도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면 ,,, 내 가슴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어쩔 수 없나.. 시조 & 시 2011.07.15
류시화 ... 그대가 곁에 있어도 ... -------------------------------------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시조 & 시 2011.02.14
동창이 밝았느냐 .... ---------------------------------------------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놈은 상기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 지은지 : 남구만 (南九萬) 1629 ~ 1711 자는 운로 (雲路) , 호는 낙천 (藥泉) 숙종 때에 영의정을 지냈다. 처사에 사사로움.. 시조 & 시 2010.06.28
간사한 박파주야 ... -------------------------------------------------------------------- 간사한 박파주야 죽으라 설워마라 삼백년 강상을 네 혼자 붙들거다 우리의 성군 불원복이 네 죽긴가 하노라 ------------------------------------------------------------------- 지은이 : 신정하 (1681 - 1716) 자는 정보(正甫) , 호는 서암(恕菴) 숙종 때에 부교리를 지냈.. 시조 & 시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