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뺄 수 없는 것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달에 한 두 번 모이는 지인들 .. 가끔씩 보러 가는 여친 작지만 아늑한 집 많지 않지만, 이것들을 유지할 소득 여기저기서 헛소리하며 만나는 이웃들 누구 그리고 누구같은 오래된 친구! 언제나 먼 길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마음 더는 뺄 수 없는 것들이지 .............. 마음 이야기 2018.11.22
희망은 무얼까 ? 진실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닌것 같다. 소녀가 놓아준 파랑새가 숲속에서 매에게 잡혀 먹혀 버렸다고 조목조목 말해 줄 필요가 있을까?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을 때, 인간이 상자 속에 가둘 수 있었던 것은 헛 된 희망 뿐이었다..... 때로는 헛 된 희망이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지도 모른다. .. 마음 이야기 2018.11.22
자연의 무질서 & 인위적 질서 항상 자연과 접촉하면 느껴지는 것이 '자연은 무질서하다' 였다. 가히 너무도 질서 정연하지 못해 직선이라고는 아예 없고 우리가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공식이나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기라도 한 반듯한 형상은 아예 없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질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 마음 이야기 2018.11.21
아무 것도 '확신' 하지마라. 평화, 평화, 평화 .... 이 정부는 평화를 자주 말한다. 평화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송나라는 예술, 사상 및 각종 실용기술의 발달이 두드러져, 문화적으로 아주 풍요롭던 나라였다. 그런 송나라가 몽골의 기근과 배고픔 그리고 처절한 늑대 본성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저 몽골.. 마음 이야기 2018.11.15
노을지는 강가에 서면 .... 노을 지는 강가에 서면 생각난다 ... 지나간 어제 하루가 아닌 , 내 지나간 삶 전부가 강물처럼 일렁이는 듯 하여 .. 이것저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심난한 마음이 더욱 더 깊어지니 가을에는 노을지는 강가에 가지 말아야겠다 ... 마음 이야기 2018.11.12
상처 치료 사람들이 쉽게 말한다. 상처는 덮어두리고 ..... 얼핏 드는 생각에 그러면 상처가 아물면서 진주가 생길 것 같이 들린다.. 그 '진주' 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던지 간에 상처입은 사람에게 꽤 큼직한 보상을 될 법하게 들린다. 근데 , 그러면 안 된다. 상처를 덮어두면 곪아서 더 큰 상처가 될 .. 마음 이야기 2018.11.11
꼬부랑길이 좋아졌어 .... 예전엔 앞이 보이는 직선도로가 좋더마는 ... 이젠 앞이 안 보이는 꼬부랑길이 좋아졌어 ... 봐 봐야 별 것도 없더라는 것을 알아차린건가 ? 아니면 ... 앞에 뭐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걸까 ?? 그도저도 아니라면 .... 뭐가 있으나 없으나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는 배짱인가 ? 체념인가 ? 뭘.. 마음 이야기 2018.11.04
'사랑' 과 '사람' 사람들이 ... '사랑' 을 그리워 하는 것은 .... 사람들이 ... '사람' 이 얼마나 따스한 존재라는 것을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인 것 같아... 그리고 ,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것은 ... 내 마음이 텅 비어서 채워질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야.. 텅 비어버린 내 마음을 느끼고 눈물이 흐르는 것은..... 마음 이야기 2018.11.02
바바 하리다스 바바 하리다스 히말리야의 산 중 마을에서 태어나 열두살 때 집을 떠나 밀림 속에서 고행자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 이후 30년 동안 <침묵의 수행자>로 말을 하는 대신 허리춤에 작은 칠판에 글을 써서 사람들과 인생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 칠판은 차차 세상에 알려져 <바바 하리.. 마음 이야기 2018.10.24
부모님의 유산 나는 부모님의 형질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어... 그걸 최근에야 깨달았어... 그 형질이 내가 평생을 살아 온 원동력이었고, 신념이었고, 내 모든 것이었어.. 내 자아였다고 ...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완전히 공짜였다는 것이지... 세상에나 그것들이 완전히 공짜였어 ... 부모로 부.. 마음 이야기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