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아무 것도 '확신' 하지마라.

낙동대로263 2018. 11. 15. 23:43



평화, 평화, 평화 ....

이 정부는 평화를 자주 말한다.

평화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송나라는 예술, 사상 및 각종 실용기술의 발달이 두드러져, 문화적으로 아주 풍요롭던 나라였다.

그런 송나라가 몽골의 기근과 배고픔 그리고 처절한 늑대 본성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저 몽골놈들도 우리가 평화롭게 대하면 우리를 평화롭게 대해주겠지... 라고 했지 ...

그러던 송나라가 .... 고작 300만 명의 인구를 지닌 몽골에게 한 순간에 짓밟힐 것이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

우리가 북한의 배고픔과 처연함과 생존본능과 근성을 알기나 할까 ?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도 대충 알아서 먹고 살겠지 ....  그게 우리가 상상하는 전부 아닐까 ??


평화를 원하는 자는 반드시 힘을 지녀야 한다.


지금은 경제 전쟁의 시대,

보이지 않는 폭탄이 터지고...

보이지 않는 총알들이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

바짝 긴장해야 생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누가 우방이고, 누가 적인지 구분도 안 가는 혼돈의 전쟁터에서 순진하고도 잘나빠진 '확신'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확신,

선(善)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

열심히 살면 잘 살게 된다는 확신,

상대방도 평화를 원할 것이라는 확신,

내가 아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확신,

저 사람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는 확신,

친구가 가족이 나를 위해 줄 것이라는 확신,

우리가 잘 하면 저것들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 ,,,,, ???


이 모든 잘나빠진 확신보다...

보이지 않는 총과 칼의 위력이 훨씬 거대하고 막강하고 절대적이다.

그 모든 확신은 총과 칼과 폭탄 앞에서는 여지없이 제대로 작살 나버린다는 것 ...


이래도 '확신' 이 어리석은 것이 아닌가 ?

아직도 '확신' 할 것이 남아있는가 ?


이제 확신할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세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


세계 어디를 가야,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세상 어디에도 나를 위해 뭔가를 준비해 주는 나라는 없다..

나라는 커녕 어느 누구도 없다.. 친구 ? 가족 ?  웃기지 마라..  같이 죽을 뿐이다.


진정한 평화는 힘이 지켜준다.

진정한 평화는 힘이 있어야 지켜진다

진정한 평화는 힘으로만 지킬 수 있다

진정한 평화는 힘을 믿어야 지켜진다

진정한 평화는 확신을 믿어서는 지킬 수 없다.


한 시대가 저물고 한 시대가 막 태동하는 지금,

사막의 여우처럼, 

숲속의 표범처럼,

슬기로운 자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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