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바바 하리다스

낙동대로263 2018. 10. 24. 16:21






바바 하리다스


히말리야의 산 중 마을에서 태어나 열두살 때 집을 떠나 밀림 속에서 고행자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 이후 30년 동안 <침묵의 수행자>로 말을 하는 대신 허리춤에 작은 칠판에 글을 써서 사람들과 인생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 칠판은 차차 세상에 알려져 <바바 하리다스의 칠판>으로 유명해졌다.


홀로 있는 시간에 글을 써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감동적인 동화, 단편소설,자연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수필 등을 써서 격찬을 받았다. 그는 고독한 수도승의 초월적인 세상보다, 속세를 떠나지 않고 삶을 통해 우리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은 없을까 ? .. 하여 ....

<성자가 된 청소부>의 일곱 편의 글들을 통하여 온갖 역경을 거쳐 비로소 자기 내면에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생의 집착에서 해방되어 마음의 평화를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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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자기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신' 을 발견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껍질을 깼다' 라는 것이겠지만 ..  이건 그것 보다 훨씬 더 심오한 발견 인 듯 하다.


언제였더라 ... ?

나도 나를 둘러 싼 껍질이 깨어져 나가는 또렷한 느낌을 느낀 적이 있었다.

소름 끼친다고 할까 ?

전율스럽다고 할까 ?

눈물겹다고 할까 ?

울고 싶도록 감동적이라고 할까 ?  그런 종류의 오묘함이 있었다.


그런데 ....

내면의 신을 느낀다는 것은 ... 상상 속에서나 짐작할 듯 하다..

내가 거의 평생을 바라는 것이 ...

내 영혼과 마주 서보고 싶다는 것인데 ...  거의 그에 버금가는 경험일 듯 하다.

그건 그야말로 삶과 죽음를 초월한 느낌이겠지..................

그런 순간이 온다고 해도 ,,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 한 것인지 ... 

하지만, 그에 도달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슨 짓이든지 할 것 같다 .. 죽는다고 해도 그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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