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나는 깜둥이다.

낙동대로263 2010. 1.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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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깜둥이다...

나는 머리카락도 곱슬이다...

나는 키도 크지 않다

다들내가 외국인이라고 한마디식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사는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데 이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하게 된건지..

매일 되풀이 되는 지겨운 일상.. 울고싶다..

가끔은... 하루종일 혼자 쓰러져 울고 싶다

가끔은 하루종일 목이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싶다

가끔은 술에 취해 거리를 방황하고싶다...지긋지긋하다

아니 가끔이 아니지............아...정말 뭐가 이렇게 사는게 힘든건지.. 그냥 이대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정말 살기 싫다..그냥 이대로...... 지금 은 조금 이나마 가라앉는다

사춘기 일지도 모른다 18살이라는 나이로는인정하기는 싫지만 그 누군가가 나의 삶의 희망이 될것이며 한줄기 빛이 될것인가 나 라는 존재가 너무 작고 하찮고 보잘것없게 느껴진다...

도데체 무엇이 삶의 목표이며 무엇을향해 나는 달려가고 있고 그 골인점은 어디인가 ..

아 어지럽다 어지럽다 정말.. 하늘이 핑핑 돈다 차라리 내가 인간이 아니고 새였음 좋겠다 저 하늘을 나는 새는 자유로히 날개짓을하며......아.. 부럽다..

님들이여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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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여, 님의 정신상태가 크게 해이해진 듯 보입니다.


좀 어렵고, 골치 아프고, 남들과 융화가 어렵고, 남들이 업신여기는 듯 하다고 술먹고, 제 멋대로의 행동으로 님의 인생을 낭비한다가 님의 말대로 없어진다 ?

그러면 누가 님을 가여이 여길 것 같습니까 ?


님을 깔보던 사람들은 [자슥이...역시나 못났군...]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님을 무시하던 사람들은 [등신같은게 그럴 각오면 더 해보지도 않고...] 라고 생각하고말것입니다.


님은 님의 인생을 그렇게 가치없다고 보십니까?

님께서도 남의 무시와 비아냥이 싫은 것은 그만큼의 자존심과 능력이 있는데에도 남들이 그것을 몰라주고 무시하니까 약이 오르고 울화통이 터지고, 능력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홧김에 술이네, 없어지네...하시는 것 아닙니가?

진짜 바보와 등신은 그런 울화통도 터뜨릴 줄을 모른답니다.


님 스스로 바보이며 등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없어지세요.

스스로 바보이며 등신에다가 남들이 무시까지하는 정도라면 앞으로도 희망이 없지요.

그렇지 않고 능력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남들의 인정을 어떤 방법으로도 받고 싶으시다면 생활태도를 고치십시오.


스스로를 귀중한 존재로 인식하시고 자기자신을 철저히 위해야 합니다.

누가 님을 위해 줍니까? 스스로 위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남들도 님을 알아주고 인장하는 날이 옵니다.


신념을 갖고 당장 태도를 고치십시오.

또 다시 이런 약해 빠진 모습을 나타내면 이 세상 늑대들의 밥이 됩니다. 산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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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역시..시원시원한 해답 ㅜㅜ

이제부터는 저를 하찮게 여기지도 안겠습니다.. 전 바보도 아니고 등신도 아닙니다

정말 이제부터는 어떤 어려움도 스스로 딛고 일어나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 모든일을 헤쳐나가고 풀어가가겠습니다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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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에게 지독한 소리를 하면서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심성이 약하신 분에게 독해 빠진 소리를 해서 부작용이 있으면 어쩌나.... 했습니다.

님께서는 그런 제 마음을 아시는 듯 여유있게 받아들여 주셔서 저는 무척 감사합니다.


애시당초 우리네 인간들은 스스로를 자학하면서 남의 관심을 끌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대학초년생 때 여자친구에게 공부를 등한시 한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고는 엄청난 충격속에서 자학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자친구의 관심을 끌려고 그랬던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깨닫고는 그 이후, 저는 제 양심을 걸고 열심히 공부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항상 더 열심히 살랐더라면 ....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린 좀 더 자기자신을 냉철히 분석하여 가야할 바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님께서도 [ 내가 지금 이 시점에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 를 차갑게 생각해 보십시오.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야하느냐 아니냐 하는 관점에서 입니다.

그래서 해야할 것이 나온다면 싫더라도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고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이자 예의 입니다.

아시겠습니까 ?

우리는 자기자신과도 서로 예의를 지켜야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한 예의범절은 모르고 삽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구요.....

님에게 바랍니다. 겉으로는 한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속으로는 강인하고 끈질긴 남자가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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