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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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고 있었다.... 저만치 뒤에서 고양이가 오고 있었다....
고양이를 보았다..... 고양이도 나를 보았다.....
그리고 , 계속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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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스스로의 인간적 완성과 나 자신으로 부터의 해방을 원한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는 방법과 경로와 방향을 알 수가 없다.
난 내가 옳다고 생각한 방법으로 많은 세월을 소비하면서 지금 여기까지 왔지만
그것이 결국에는 지금의 이런 낭패감만을 나에게 주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이것이 현실 속에서 생을 이어가는 보잘 것 없는 한 인간의 행로이며
끝내 이루지 못할 것을 향한 부질없는 그리움에 지나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고 그리워하는 그 순간은 어쩌면 내 생애동안 오지 않을 지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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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나를 보았다..... 나도 고양이를 보았다......
고양이는 눈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난 그 눈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 고양이와 나는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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