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걔들" 이라고 ???

낙동대로263 2010. 7. 28. 18:04

 

 

 

 

 


EBS 방송강의 중 한 교사가 "남자들이 군대에서 사람 죽이는 것을 안 배워왔으면 세상이 평화로울 것" 이라는 취지의 발언 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BS 국어 강의를 맡고 있는 장희민 교사는 지난 24일 방송강의에서 “군대가서 뭐 배웁니까? 죽이는 거 배워오죠”라며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으면 걔네들은 죽이는거 배우잖아요. 그럼 뭘 잘했다는 거죠 도데체가? 뭘 지키겠다는 거죠? 죽이는 거 배워오면서 걔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로워요”라고 했다.

 

이같은 군복무 폄하 발언은 곧 인터넷을 타고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사)민생경제정책연구소는 26일 “교육과학기술부, 군대폄하 ebs강사 교사자격 박탈시켜야”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개인적견해로 엄청난 사회갈등 조장하는 교사들은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이번 사태가 매우 우연스러운 개인의 말실수로 보이지만, 잘 살펴보면 시스템상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하나고(해당교사 소속 고등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는 해당 교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교사자격을 박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EBS의 강사관리 부실문제” 를 지적하고 “해당 교사는 이미 올해초에 강의 도중 2PM의 ‘기다리다가 지친다’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박재범을 사랑 한다. 재범이 없으니까 요즘 김현중 보는 낙으로 산다’ 등 사심이 담긴 이야기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며 “조기에 이 문제를 조사하지 했으면 해당 교사를 사전 조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교사의 발언도 실수로 보기에는 상당히 길었으며, 문맥상 매우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며 “해당 발언은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간의 사회적 갈등마저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심지어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을 연령에 관계없이 ‘걔들’ 이라 지칭하며 비하하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며 “방송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면 이 교사가 재직중인 ‘하나고’나 이전에 재직했던 학교에서도 이러한 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장 교사는 전교조가 주도한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하 문제의 영상.

 

 

 

 

 

 

무심결에 한 단순하고도 간단한 실수인지 ... 평소의 주관이 녹아들어간 철학인지는 모르겠는데 ....

 

군대에서 자부심과 조국을 배우고 느끼고 제대한 사람들을 통털어서 "걔들 " 이라고 ???

당신에게 아버지와 오빠가 있다면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었는지 ....

그들이 뭘 지키려고 하는지 진정 몰랐단 말인가 ?

 

자기 스스로 도취되어 시건방을 떤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쁜 새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송충이를 잡아먹는 것을 보기는 했는지 ...

새는 왜 송충이를 죽여야 하는지 모르는가 ?

 

 

-------------------------------------------------------------------------------

 

 

 

 

 

 

 

 

 

 

등 록 일 2010년 07월 25일 AM 11시 43분
출 처 www.ebsi.co.kr/ebs/lms/lmsx/retrieveSbjtDtl.ebs?sbjtId=
조 회 수 17256
제 목 (167142) [사회] EBS 강사 장희민 공식 사과글

 

 

장희민입니다.

이미 간접적으로 제 뜻을 전하긴 했지만, 방금 잠시 연수를 떠났던 섬에서 돌아와 여러분 앞에 앉아 이 글을 적습니다.

먼저 드릴 말씀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강의를 하는 동안 강의 분위기에 취해,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제 말에 씻을 수 없는 실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후회가 되고, 또 그래서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상황을 수습하는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EBS 인강을 수강하는 학생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진행해 오던 모든 강의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밖에 사죄의 뜻을 표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많을 것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한 가지 조심스럽게 해명 드리고 싶은 얘기도 있습니다. 이번 일이 벌어진 이후, 제 개인 미니홈피나, 학교 게시판에 제 이름으로 올린 글들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접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와 제 개인 미니홈피에 제가 쓴 것으로 되어있는 이상한 글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는 머리 속이 하얗게 비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아프게 해드리는 말들이 저의 이름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소리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군대를 가야하는 혹은 다녀오신 많은 남성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함께 힘들어하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도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고, 제 말을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는 사실에 미치도록 힘들 뿐입니다.

 
제가 강의를 중단한다고 해서 그 다친 마음이 다 치유되시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열심히 제 강의를 들어주었던 학생들에게는 더욱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남은 시간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부족한 저로 인해 흔들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여러 학생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2010년 7월 25일 장희민 올림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 전화  (0) 2010.07.30
기억 ... 돈 버는 방법론  (0) 2010.07.29
화랑국민학교  (0) 2010.07.27
울산시 남구 남화동 123 번지  (0) 2010.07.27
2010년 7월 내 방 ....  (0)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