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텐홀

벤딩 복습

낙동대로263 2017. 8.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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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텐홀닷컴 , 슈뢰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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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은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조정하여 리드를 구부린 즉 벤딩된 상태에서 진동시켜 음을 낮추는 방법을 말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모를 불때는 리드와 거의 수평되는 바람을 사용하게 되는데 만약 혀의 위치를 바꾸고 입속 공간에 변화를 주면 사용하는 들숨 혹은 날숨의 속도와 방향이 변하여 리드를 정상보다 더 휘게만듭니다 


이경우 휘어진 리드는 원래의 음보다 약간 낮은 음이 생성되는데 휘는 정도를 조절하면 홀에 따라 없던 음을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벤딩은 다야토닉에서 정상호흡으로는 낼 수없는 음들을 내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음을 위하여 어느 정도로 호흡을 조절해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아서 이것을 익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단지 혀끝을 내리고 혀뿌리는 올려서 기도를 좁히고 입안공간을 조절하라는 것이 거의 전부이지요 

그 위치와 공간의 크기는 본인이 스스로 감각을 익혀야 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구강구조가 모두 다르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벤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빠른 바람과 바람의 방향입니다

왜냐하면 리드를 휘게하는 것은 바람의 강함이 아니라 ,,,,

바람이 리드의 어느 위치를 어떤 빠르기로 때려주는가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돛단배는 미풍이라도 방향이 바뀌면 배도 함께 방향을 바꾸지만 강풍이라도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면 배는 오직 그 방향으로만 나아갈수 밖에 없겠지요 따라서 벤딩을 잘하려면 바람의 세기가 아니라 바람의 방향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벤딩은 소리를 낮춰주기만 하기 때문에 벤딩음을 내기 위해선 우선 낮출수있는 음이 존재하는 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겠지요? 따라서 들숨과 날숨사이가 오직 반음차이인 5번과 7번홀에서는 벤딩은 의미가 없겠네요 


그러나 새로운 음을 생성하진 못하지만 약한 벤딩으로 꾸밈음을 내는 효과는 낼 수도 있겠지요 


지금은 일단 오버벤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홀에 따라서는 생성가능한 벤딩음의 수도 들숨 날숨의 음간격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그래서 3번홀은 초심자의 무덤홀입니다 무려 3개의 벤딩음이 존재하니까요 

 그러니까 한홀에서 무려 5개의 음을 낼수가 있네요


벤딩차트는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따로 설명하지는 않을게요


결론적으로 벤딩은 바람의방향을 바꾸어 리드를 휘게하여 음을 낮추는 다야토닉의 핵심 테크닉이네요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시도하면 보다 접근이 쉬울것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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