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의 진화

이런 놈이 나타났다.

이건 어쩌면 필연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트레몰로의 단점이라면 음정의 배열이 불규칙적인 것인데 ...

그걸 크로매틱의 음정배열 처럼 정음계로 배치하고 반음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 놈이다.

이름하여 '트레몰로 크로매틱' 이다.

말하자면 ....

트레몰로의 음정배열 상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 크로매틱의 단조로운 음색도 개선했다는 것이다.

트레몰로의 아름답고 현란한 소리에다 반음계를 집어넣은 하모니카인데 ....

이건 4 옥타브이지만,,,  취구 숫자만 늘이면 이건 5 옥타브도 가능하다.

아마도 ... 

이 놈의 모델이 된 놈은 독일 세이델의 '팡파레' 가 틀림없다.

그 놈은 트레몰로 이면서 음정배열은 정음계를 택한 놈이니까 ...  드럽게 비싸기는 마찬가지이고 ...

문제는 비싸다는 것이다.

C major 하나에 돈이 70만원이 넘는다.

이게 4 옥타브이니 스케일 연습을 통해서 3~4 개 key 는 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24개 key를 모두 갖추려면 대여섯개를 구비해야 하는데 돈이 얼마가 들어가노 ?   또 이 모델 만으로 모든 곡을 모조리 커버할 수도 없지 않은가 ?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앞 서 이야기한 다이아토닉도 12 구멍을 만들어서 음정을 정음계로 배열해 버리면 좋을텐데 ...

그런 놈은 누가 만들지 않나 ? 

아마 제조사에서는 그런 놈의 상품성을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

아니다...  이미 조사를 마치고는 고민하고 있을 거다.

이건 크로매틱을 선택할 경우 ,,, 

목적성에 따른 기종 선택의 기준을 말하는 것 같은데 ...

별 것 아니다..  스즈끼 하모니카 사라는 홍보일 뿐이니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