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 이라는 행복감은 ,, 내 일생에는 없을 것으로 알고 살았었다.
그 복잡한 감성의 집합체는 나로서는 개념도 정의도 ,, 접근방법도 알 수 없는 어려운 것이었다.
많이 많이 알고 싶었지만 , 그런 염원과는 정반대로 도저히 알 길이 없는 부분이었다.
아예 포기한다면 모르겠는데 ... 포기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
알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지만 , 알 길이 없는 ...
그런 암담함이 .... 내가 생각하는 '사랑' 이라는 단어에 항상 따라다녔다.
점점 지쳐갔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여러가지는 결국 사랑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되고 말았고 ....
사랑 ?? 이게 도대체 뭘까 ? 하는 의문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무거워지고 어두워져갔다.
평생 모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일인가 보다 ... 하고 생각했다...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조짐이 여러군데에서 나타났고, 아무리 생각을 거듭해도 진전은 없었다...
어느 날, '사랑' 이라는 단어에 대한 결론이 갑자기, 그야말로 한 순간에 다가왔다.
온 세상이 밝고 맑고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것도 저절로 ....
이런 종류의 염원에 대한 답은, 항상 이렇게 갑작스럽게 나타나더라....
왜 이런 식으로 바로 1 초 앞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답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가슴과 마음에 충격적으로 느낌이 전해져 올까 ? 절대로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알려주는 경우가 없더라...
항상 절벽에 부딪혀서 어쩔 줄을 몰라서 헤매다가 ,,,,
갑자기 몸이 떠올라서 절벽을 넘어가듯 그렇게 답이 나타난다.
이건 왜 이런 방법으로 답이 나타나는 것일까 ? ....
몇 십년을 두고 애를 쓰고 또 애를 쓴 결과물을 이렇게 얻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
내가 방법을 몰랐던지 어떤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알아차리는 것만 같다.
너무 불공평하다 ... 그래도 고맙다 ... 마지막 기차를 항상 보내주기는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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