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무심한 바람처럼 ....

낙동대로263 2016. 5. 4. 21:09



------------------------------------------


거북이 카페, 태준님이 쓰신 글 ..

참으로 허허롭고 처연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는 듯 해서 퍼 왔다.


이렇게 걸었다면 나도 이러했으리....  하고 생각하면서 ...

이 분과 난 좀 비슷한 정서를 가진 것도 같고 ....


---------------------------------------------




얼마 전 낙동강변을 걸었다

무심으로..

 

또 그렇게 헤매이었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라 했던가 ?


여기저기 흩날리듯 걸으면서

혼자이어서..... 혼자임을 즐겼다


쓸쓸한 바람은 어김없이 분다



 돌아오는길에......

나처럼 그리 걸어가는 사람을 보았다

 

 나의 자화상이었다

 



'마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같은 밤 -- 2  (0) 2016.11.13
간절한 염원과 해답의 즉시성  (0) 2016.09.08
고난의 임계치  (0) 2016.04.20
중요한 것은 공짜  (0) 2016.04.14
그냥 .....  (0) 201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