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수진이가 보낸 메신져 ..

낙동대로263 2013. 5.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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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6 (월)

 

아버님~ ㅎㅎ 안녕하세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ㅎ 어제 집에 가서 문자하나 드린다는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렇게 오늘 쪽지를 보냅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 좋으네요~ 마음까지 가벼워 지는것 같네요.

어제 너무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구요~ 평소에 오빠를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멋진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ㅎ 아버님 말씀대로 제가 아직 상처로 남아서 눈물이 났었나 봐요, 어제 제가 갑자기 눈물을 보여가지고 혹시나 당황하시거나 놀라신건 아니신지,,, ㅠㅠ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제가 눈물을 보여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아버님 말씀대로 상처가 치유될수 있도록, 더 성숙해 질수있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겠습니다 ^^

저는 아빠 이야기를 주고 받는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아버님께 이런 좋은 말씀도 듣고 그런 시간을 나누었더니 한결 더 가깝고 아버님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뵐때는 더 밝아지고 웃는 모습으로 뵐께요 ~ㅎ

남은시간도 수고하시구요~  ^^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시구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수진올림 ♡

 

 

내가 본 수진이는 충분히 맑고 밝은 사람이었고 ,,,
유리같이 섬세한 심성을 가진 단정한 사람이었음.

다만, 그러한 맑고 밝은 수진이의 심성이 단 하나의 그늘에 가려져서 ,,,
그 그늘이 수진이를 의기소침하게 만든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

첫 만남에서 너무 심각한 이야기 ...  미안했고 ...

다음부터는 더 편하고 격식없이 그렇게 ... 
좋은 날들은 수 없이 남아있으니까 ...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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