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인생은 의문투성이이다.

낙동대로263 2012. 1. 3. 11:08

 

-------------------------------------------------------

 

 

난 어릴 때는 물론이고, 젊은 시절에도 몰랐다....  내 속에 어떤 종류의 에너지가 담겨 있었는지를.....

 

시간이 흐르고 ,,,,,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했다.

그래, 이렇게 조용히 살다가 가면 되는 것이 내 인생의 과정이고 그게 내 숙명인가보다.... 라고.  

그게 몇 년전까지의 내 모습이었고 그것 외에는 아는 것도 없었고 ,  그 외의 다른 기운이 내 인생에 개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상한 변화 ,,,  

어중간한 이 나이에 이런 마음의 변화가 느타나는 것을 ,,,

신체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물리적인 반응 이라고 풀이하기에는 너무 슬프다.

이 오묘하고 두렵고 너무도 생소한 ,,, 설명하기 어려운 이런 종류의 상황을 ,,,  

그렇게 과학적인 기준과 해설만으로 결론짓고는 고개를 떨구기에는 너무 아쉽고 , 알고 싶고 , 기분조차 나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 이 상황이 과거지사이며 옛 추억으로 남게 되는 그런 날이 오겠지.  시간은 멈추지를 않으니까 ...

그 때는 과거가 되어 버린 지금의 이 상황을 어떻게 기억할까 ?

 

지금 생각하건데,,, 

20년, 30년 전의 사건사고와 그 당시의 내 주변상황 등을 다시 생각할 때 피어오르는 그 느낌과 같은 기억일까 ?

아닐 것 같다....  

이미 사람이 달라져 있으니까 시차가 제법 날 경우에는 그 당시와 같은 느낌이 아닐 것 같다.. 

즉 ,,,    미래의 그 시간에 도착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 그런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일이,,,  이른바, 이래저래 다 합쳐서 한 마디로 "늙는다" 는 그런 일인가 ?

이런 일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없고 , 배운 적도 없고 , 알 방법도 없다....

 

나는 왜 이렇지 ??

난 왜 이런 생각을 하고 , 알려고 하지 ?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지 ???

인생이란 참으로 의문투성이이다.

 

 

-------------------------------------------------------

 

 

 

'마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 .. 성공 .. 실패 .. 회한 .. 행복 ..  (0) 2012.01.12
변화, 그리고 안식 ...   (0) 2012.01.10
추억에 대한 상념 .  (0) 2011.12.25
살아간다는 사실의 의미  (0) 2011.12.19
바람이 불었다 ...   (0)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