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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 때는 물론이고, 젊은 시절에도 몰랐다.... 내 속에 어떤 종류의 에너지가 담겨 있었는지를.....
시간이 흐르고 ,,,,,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했다.
그래, 이렇게 조용히 살다가 가면 되는 것이 내 인생의 과정이고 그게 내 숙명인가보다.... 라고.
그게 몇 년전까지의 내 모습이었고 그것 외에는 아는 것도 없었고 , 그 외의 다른 기운이 내 인생에 개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상한 변화 ,,,
어중간한 이 나이에 이런 마음의 변화가 느타나는 것을 ,,,
신체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물리적인 반응 이라고 풀이하기에는 너무 슬프다.
이 오묘하고 두렵고 너무도 생소한 ,,, 설명하기 어려운 이런 종류의 상황을 ,,,
그렇게 과학적인 기준과 해설만으로 결론짓고는 고개를 떨구기에는 너무 아쉽고 , 알고 싶고 , 기분조차 나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 이 상황이 과거지사이며 옛 추억으로 남게 되는 그런 날이 오겠지. 시간은 멈추지를 않으니까 ...
그 때는 과거가 되어 버린 지금의 이 상황을 어떻게 기억할까 ?
지금 생각하건데,,,
20년, 30년 전의 사건사고와 그 당시의 내 주변상황 등을 다시 생각할 때 피어오르는 그 느낌과 같은 기억일까 ?
아닐 것 같다....
이미 사람이 달라져 있으니까 시차가 제법 날 경우에는 그 당시와 같은 느낌이 아닐 것 같다..
즉 ,,, 미래의 그 시간에 도착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 그런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일이,,, 이른바, 이래저래 다 합쳐서 한 마디로 "늙는다" 는 그런 일인가 ?
이런 일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없고 , 배운 적도 없고 , 알 방법도 없다....
나는 왜 이렇지 ??
난 왜 이런 생각을 하고 , 알려고 하지 ?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지 ???
인생이란 참으로 의문투성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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