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시

추락 / 유영호

낙동대로263 2019. 3. 26. 17:41


추락

      유영호

기온이 추락한다
나뭇잎이 추락한다
덩달아 통장잔고도 바닥이다

추락하는 것이 어디 그것 뿐인가
반등할 기미조차 없는 불경기에
자영업자 소득은 곤두박질치고


판매부진 수주절벽에
직장도 문을 닫아
청춘을 바친 일자리도 추락했다


직업을 찾아 떠도는 사람들
혼밥 혼술이 일상이고
결혼도 출산도 동반 추락했다

추락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금수강산을 제 맘대로 파헤치며
국민의 세금을 거덜 냈던 사람도
막장까지 떨어졌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움켜쥐고
국민을 농락하던 두 여인도
교도소에 들어앉았다

이렇게 온 나라가 추락하는데
차기 선거만 집착하며
지지율 추락을 고심하는 정치는
저 추락들을 어찌 곧추세울꼬 ..... ?




# 군더더기
날이 갈수록 국민들은 삶이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대기업에는 잉여금이 수백조원이라는데

국민들의 주머니에는 먼지만 폴폴 날린답니다.


왜 그럴까?
왜 국민들은 노력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티비 신문에는 연예인들의 마약 호화술판 도박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현실은 이해를 못하겠다.

그런데 이나라 정치인들은 밥그릇 싸움하는라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참으로 개같은 현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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