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눈에 보이는 것 만
믿고 살면 참 수월할텐데
보이지도 않는 것들을
더 믿고 살아야 되니
마음 다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는건 바람같아 종잡을 수가 없고
마음은 날씨같아 통제가 안된다.
오늘은 잔뜩 흐렸으니
내일은 해가 뜨려나
겨우 꽃이 좀 피려는데
다시 비바람 몰아치면 어쩌나..
툭하면 꺽이고 무너지는
믿음과 바램,
여태 살았어도 사는건
정말 만만치가 않다..
출처 / 유하 (간절함 앞에서는 언제나 무릎을 꿇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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