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구입해서 사용한 것은 이미 수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프랑스' 라는 말에 끌려서 이건 또 어떤 놈일까 ? .... 하면서 노리고 있다가 가격 착한 놈을 구입했는데 ...
사각형이라서 구석에 쑤셔넣기는 좋은데 손잡이가 좀 불편하다.
손잡이가 길다란 편인데 ,,, 이게 펼쳤을 때 고정이 되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다.
손잡이 잡고 뭘 하다가 주의 집중이 안되면 손잡이가 덜썩거려서 음식 쏟기 좋았고 ,, 반합의 높이가 낮아서도 그랬다.
그 점만 빼고는 그냥저냥 보통이다...
그다지 편한 놈도 아니고,, 그다지 유용한 놈도 아니다.
제일 큰 규격의 반합에다 라면 하나 겨우 끓일 수가 있으니 ... 그것도 쏟을까 걱정하면서 ...
이 놈의 딱 좋은 용도는 ,,, 이미 조리된 음식을 덜어서 들고 먹으면 딱 제 격이겠다는 것이다.
역시 군용 반합의 공통적인 특성은 ...
반합에다 물을 끓이면서 그 끓는 물에다가 조리된 C - RATION 을 담가서 데워먹는 것이다...
이 놈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본다...
네모난 반합 가운데를 세로로 길게 놓여 있는 놈이 손잡이...
손잡이를 이렇게 닫고 누르면 딸깍 하고 홈에 걸려서 빠지지 않는 점은 좋다.
손잡이 중간에 800 이라고 쓴 글자는 제일 큰 반합이 800ml 라는 표시이다..
800ml 라고는 하지만 반합 꼭대기 찰랑찰랑해야 800 이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600 정도가 최대치 였다
라면 하나 겨우 끓이는 부피이다.
계란후라이를 할라해도 좀 불편하고 ....
국을 끓여도 크게 편리하지도 않고 ...
반찬그릇으로 쓰자니 너무 크고 아깝고 ...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식 조리 용도에는 맞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윗 사진을 바로 뒤집으면 이렇다.
아랫부분에 있는 고리는 배낭이나 가방의 바깥에 걸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렇게 걸어서 다니면 덜컥 거려서 신경 쓰여서 별로지 ...
손잡이 펼치고 ... 제법 길다.
길어서 뜨겁지는 않지만 중심 잡기가 별로다.
밑바닥에 쓰여진 각인글씨 ..
프랑스판 공산품 표준규격법에 의한 품질표시겠지 ?
아래 사진은 눈깔로 보면 다 아는 ....
대단히 아쉬운 점은 ...
반합의 높이가 조금이라도 더 높으면 물 쏟을 걱정이라도 덜할텐데 ... 싶고...
손잡이를 펼쳤을 때, 뭔 고정장치가 있어야겠다는 것이다.
잘 닦아서 반들반들하게 해서 쓰면 보기는 좋겠다만 ...
늘 대충 씻어서 다음 쓸 때 까지 처박아 두니 ,, 광택이 없어졌다..
그래도 알루미늄이 참 두툼하고 튼튼하기는 억수로 튼튼한 점은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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