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초보 백패커를 위한 조언 12 가지

낙동대로263 2015. 10. 1. 19:47

 

 

 

초보 백패커를 위한 전문가의 12가지 조언


처음 백패킹을 준비하십니까?
전문가가 드리는 기본적인 조언 12가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글의 출처는 REI, T.D. Wood가 썼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서 적절하게 수정했습니다.

1. 동반자를 잘 선택하라.
2. 목적지를 잘 선택하라.
3. 얼마나 오래, 얼마나 멀리 갈지 결정하라
4. 백패킹에 적당한 체력을 만들라
5. 백패킹 장비를 꼼꼼히 선택하라.
6. 어떻게 장비를 운반할 것인가? 배낭 선택
7. 무엇을 입고 갈 것인가?
8. 무엇을 먹을 것인가?
9. 아이와 함께 백패킹을 하는 방법
10. 통신
11. 떠나기 전에 꼭 숙지해야 할 사항
12. 자연에서 지켜야 할 것들


1. 동반자를 잘 선택하라.

백패킹을 처음 떠난다면, 경험이 있는 친구와 팀을 꾸리는 것이 좋다. 또 전문그룹이 운영하는 백패킹 팀과 함께 백패킹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럿이 함께하는 것이 솔로로 백패킹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즐거움과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더 빨리 백패킹 노하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호회나 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대체로 4~6인이 한 팀이 되어 백패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목적지를 잘 선택하라.

백패킹할 곳을 선택할 때, 가이드북이나 지리정보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 잘 알려진 곳이리면 많은 백패커들이 여행을 할 것이며, 특히 특정 계절에 아름다운 곳이라면, 인파에 휩쓸리기도 쉽다. 물론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호젓함을 좋아할 수도 있고, 떠들석한 곳이 상관없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백패킹할 곳에 대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을수록 더 즐거운 백패킹이 될 것이다.


3. 얼마나 오래, 얼마나 멀리 갈지 결정하라,

백패킹할 시간과 거리에 대한 문제이다. 우선 1박 2일이 목표라면 왕복할 거리를 16킬로미터 이하로 잡는 게 좋다. 또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오지보다는 어느 정도 문명화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2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베이스캠프를 정한 다음, 움직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선 하룻동안 베이스 캠프까지 백패킹을 한 다음, 그곳에서 캠핑을 하고, 다음 날은 적당히 휴식하면서 주변을 트레킹이나 하이킹한 후 다시 잠에 캠프로 돌아간다. 2박 후 짐을 철수하여 계획했던 나머지 백패킹을 하고 돌아온다.


4. 백패킹에 적당한 체력을 만들라.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아무리 멋진 곳으로 백패킹을 하려 해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게다가 백패킹은 여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배낭에 담아 지고 걷는 것이기에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백패킹을 하기 전에 여행하기에 적당안 체력으르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킹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때 백패킹을 위해 준비해둔 배낭에 모든 짐을 넣고 걸어보는 것도 좋다.


5. 백패킹 장비를 꼼꼼히 선택하라.

기본장비들(의식주용, 응급용)를 제대로 꾸리려면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어떤 백패킹을 할 것인가에 따라 장비를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장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자. 침낭, 텐트, 스토브, 랜턴, 나침반, 카메라, 화장지, 해드램프, 자외선차단제, 물병, 의복, 구급상자 등의 기본 장비와 취향에 따른 선택사항들, 음료, 주류, 책 등 기타 장비들, 그리고 쿠커와 음식재료들, 연료, 건전지 등 꼼꼼하게 장비 목록을 만들고 챙겨둔다.
특히 고가의 텐트나 침낭은 대여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6. 어떻게 장비를 운반할 것인가? 배낭 선택

배낭 선택에 대한 부분이다. 배낭들은 대부분의 하중을 어깨가 부담하기보다는 엉덩이가 지게 됩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배낭과 적당한 짐의 무게는 짐을 질수록 가볍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백패킹을 불편하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배낭을 선택한다.

용량. 배낭에 담을 수 있는 짐의 무게이다. 보통 배낭 겉에 쓰여 있으며, 리터로 부피를 표시한다. 2~4일 정도 백패킹을 한다면, 60~70리터 이상의 배낭이 필요하다. 그 이상의 장기 여행이라면 75리터 이상의 배낭을 선택한다.

크기. 배낭의 크기는 등판(토르소)의 길이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등판의 길이는 목 C7척추부터 엉덩이 상단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서 잰다. 배낭을 구입할 때 전문 판매원과 함께 자신의 몸에 맞는 배낭을 선택하자.

짐 넣는 법. 무거운 장비는 안쪽, 그리고 어깨 근처에 놓는다. 배낭 하단에는 침낭처럼 부피가 크고 가벼운 짐을 넣는다. 배낭에 짐을 넣은 방법에 대해서는 http://cafe.naver.com/oohlala27/59739를 참고.


7. 무엇을 입고 갈 것인가?

기본 속옷. 빨리 마르는(속건성) 재질의 속옷을 선택한다. 면은 땀을 흡수한 채 잘 마르지 않는다. 습기를 잘 배출하는 폴리에스테르나 모직(wool) 섬유 제품을 선택한다. 가벼운 모직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요즘은 발한, 속건, 보온 등의 신기술이 적용된 신소재 속옷들이 많으니 그런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바지와 셔츠
접거나 분리해서 입을 수 있는 바지나 셔츠가 편하다.

신발
엄청 중요한 선택 사항 중 하나. 너무 무거운 중등산화나 목이 긴 부츠형보다는 경등산화나 트레

킹화가 좋다. 배낭에 여유가 있다면, 야영하면서 신을 샌들도 가져가면 좋겠다.

양말
되도록 면 재질은 신지 않는다. 울이나 합성섬유로 된 양말을 신고, 신발에 맞추어 신는 게 좋다.

모자나 기타
머리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막을 모자나, 버프, 스카프 등을 준비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도 꼭 챙기자.

겉옷
건조한 날씨 가 예상된다 하더라도 우비나 기능성 재킷은 필수. 체온을 유지하고, 곤충이나 다른 벌레들로부터 몸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 조끼나 다운 내피, 또는 폴라폴리스 내피 등이 함께 구성된 시스템 재킷은 온도 변화나 악천후에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


8. 무엇을 먹을 것인가?

백패킹을 할 때는 무게 때문에 동결건조된 음식을 지니고 간다. 끓는 물 또는 간단한 조리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한다.

저녁식사: 동결 건조 음식을 선택한다. 끓는 물이나 잠깐의 조리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한다.
점심 아침, 간식: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 트레일 믹스, 육포, 말린 과일 , 치즈, 에너지 식품 등을 준비한다.
음료: 커피나 분말 주스 등을 준비한다.

남은 음식은 절대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지 않는다. 야생동물들이 냄새를 맡고 와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9. 아이와 함께 백패킹을 하는 방법

아이와 함께 백패킹을 한다면, 장거리 여행은 하기 어렵다. 아이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아이가 여행을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길인지 확인한다.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되도록 여러 자료를 검색하고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10 . 통신

되도록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한다. 적어도 유선으로라도 통신이 가능한 장소가 있는 곳을 선택하라. GPS와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비를 지니는 것이 좋겠다. 또 휴대전화와 기타 장비의 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충전하고, 보조 배터리 등을 함께 챙겨둔다.


11. 떠나기 전에 꼭 숙지해야 할 사항

백패킹을 떠나기 전에 모든 장비를 점검해보라. 우선 텐트를 설치헤보자. 특히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면,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침낭도 확인하고, 에어패드라면 공기가 새지 않는지 확인해둔다. 스토브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연료도 체크해둔다. 또 밤에 필요한 광원(헤드랜턴이나 기타 랜턴)도 확인한다.
백패킹할 곳의 지역정보도 다시 확인한다. 날씨와 지역에 변동사항이 없는지 확인한다.


12. 자연에서 지켜야 할 것들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간 것은 가지고 돌아온다. 사진만 찍고, 발자국만 남긴다. 자연에서는 내가 남긴 쓰레기는 누가 치워주지 않는다.
자연은 온갖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서식처이다. 내가 방문한 것일 뿐, 주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음악 소리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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