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노즐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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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버너, 휘발유 버너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난감한 문제가 노즐 청소인데 ....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노즐 침으로 노즐을 뚫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를 못하니 또 뚫어야 하는 시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다.

이런 경우, 노즐을 분리하여 노즐의 뒷쪽에서 , 즉 , 노즐의 안쪽을 청소하는 것인데 ...

노즐의 안 쪽을 보면 새까만 때 (타르) 가 붙어있는데 이것은 연료에 첨가된 착색제, 유화제 등등의 화학물질이 버너의 높은 열에 경화되어 점착된 것이라서 잘 떨어지지가 않는다.

또한 , 이 때가 점점 커져서 노즐을 막으면 연료 분사가 되지 않아 노즐 침으로 밖에서 뚫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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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내부 청소는 별 것 아니고 안경 나사를 조이는 자그마한 드라이버로 노즐의 속을 살금살금 후벼서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이다.

조심해야 할 사항은 , 드라이버는 강철로 제조되었고 노즐은 황동이라서 그 경도가 다르기에 힘을 주어 긁어대면 노즐이 긁히고 변형되어 분출되는 연료의 와류 형태가 달라져서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연료가 수직으로 올라오지 않고 옆으로 비틀리면 아예 노즐을 버려야 하니  ... 요점은 노즐을 제조한 원료 금속인 황동을 긁어내지 말고 기름때만 긁어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려면 노즐을 바이스 등등의 공구로 단단히 잡아두고 ,,,, 두 손으로 드라이버를 잡고 살금살금 ... 긁어야 합니다.

 

드라이버가 노즐 긁을까 걱정된다면 ...

대나무 젓가락이나 나무 젓가락 끝을 깍아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긁어도 됩니다.

이 경우에는 대나무 젓가락이 탄력도 좋고 마모가 잘 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름때를 단번에 완전히 제거하려 하지 말고 오늘 조금, 내일 조금 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긁어내라는 것이다.

긁어대면 새까만 때가 떨어질 것이니 ... 그걸 제거하고 나면 상당히 오랜 기간 ( 1 년 정도 ??) 동안 제대로 된 화염을 볼 수가 있다.

 

그렇게 드라이버로 때를 긁어내고 난 후에 홈워시 또는 기름때 제거하는 약품에 담가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칫솔이나 ... 다른 적당한 솔을 이용해서 노즐 내부를 문질러서 남은 때를 털어내면 더 좋다... 아니아니 더 좋은게 아니고 그렇게 해야 한다.

 

듣고보면 간단하고 어린애 장난 같이 들리는 이 청소방식을 ...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고 ... 할 생각도 안한다는 것이다.

어린애 장난같은 이 청소방식의 효과는 엄청 좋음에도 말이다...

 

혹시나 노즐의 구멍에 낀 스케일을 없애려고 바늘이나 ... 비슷한 것으로 쑤시다가 구멍을 넓히는 경우가 있는데 ...

그렇게 된 노즐을 그냥 사용하면 , 약간의 미세한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시뻘겋고 연기나는 화염이 난다.

 

이 때 노즐구멍 크기를 좁히는 방법이 있다.

노즐을 평평한 바이스 또는 시멘트 바닥에 고정시키고 망치로 노즐 윗부분을 톡톡 때려서 황동으로 만든 노즐이 약간 짜부러져서 구멍을 막도록 하는 것이다....  너무 세게 때리면 완전히 짜부러지는 수가 있으니 힘을 아주 약간씩 더해가면서 살금살금 때려야 하며 , 짜부러진 노즐 구멍을  바늘 끝을 수직으로 세워서 살짝 눌러서 ----- 찌르면 안됨 ----- 구멍을 만든 뒤, 점화하여 화염의 상태를 보아 가면서 반복하든지 그대로 사용하든지 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건 잘못 뚜두리 팼을 때에는 노즐을 완전히 못쓰게 할 수도 있는 모험이라는 점을 아시라 .

이 짓 또한 어린애 장난같죠 ?

 

그러나 ............

이렇게 재생한 노즐 구멍은 오래가지 못하며 언젠가는 또 말썽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합나다 .

 

 

 

 

 

석유버너 .... 이 별 것도 아닌 놈 조차도 제대로 관리 잘하려면 보통 일이 아닌데 ....

왜 이 노무 버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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