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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휘발유, 경유 버너를 사용하다 보면 버너 겉의 얼룩이나 때, 녹 등에는 상당히 신경이 쓰여서 털고 닦고 하는데 ....
정작 제일 중요한 연료통 내부의 상태에는 무신경한 경우가 태반이고 ,
연료통 내부에 녹이 피거나 기름 침전물이 생기거나 열로 인한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타르 등이 묻게되는 것은 잘 모른다.
이러한 침전물 등을 그냥 두면 나중에는 연료통에서 부터 노즐로 올라오는 연료계통에 이상이 생기거나 노즐이 막히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건 현재 가장 깨끗한 연료라는 가스 버너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버너의 숙명인데 ....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른다.
그래서 연료통 내부에 생긴 침전물 등을 세척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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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통에 석유 또는 물을 1/3 - 1/2 정도 넣은 후, 연료주입구를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직경 3-5mm 정도의 너트를 20-30개를 연료통에 넣는다.
이 때, 석유보다는 물이 더 낫다. 버릴 경우의 환경오염 문제도 있고, 손에 묻어서 기름냄새가 진동하는 것도 피할 수 있고 ...
혹시나 SR-100 이라는 금속 표면 세척제가 있으면 그걸 넣어도 된다.
그러나, SR-100 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마무리는 물로 씻어 내야 한다는 것을 아시라....
연료통 마개를 모두 닫고 연료통을 상하좌우로 마구 흔든다.... 이른바 , 카오스 적으로 흔든다.
이건 연료통 안에 넣은 너트가 연료통 내벽을 긁어서 때를 벗겨내기 위해서 이다.
이걸 쉬어가면서 30 분은 계속해야 어느 정도 청소가 된다.... 지랄같죠 ? ... 한겨울이라도 땀납니다.
만일 SR-100 을 넣은 경우라면 흔들기도 흔들어야 하지만 며칠 정도 방치해야 연료통 내부에 찌들어 있는 때가 깨끗하게 녹으려면 흔든 후에라도 연료통을 바로 세워서 2-3 일, 거꾸로 세워서 2-3 일을 방치했다가 또 흔들고 ....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흔들어서 조금씩 긁어내고는 또 방치하고 ...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지랄같은 과정이 연료통 세척이다... 말하자면,,,, 가장 중요한 버너 청소 과정이 연료통 세척이니까 그러한 것이다.
두번째 중요한 세척은 연료가 올라가는 헤드 내부 세척인데 ... 그건 아직 자신이 없다. 실험해 보고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어쨌던 너트를 넣고 제대로 흔들어서 세척했다고 보고 ....
연료통 마개를 열고 너트를 부어낸다.
나오지 않는 놈은 마구잡이로 흔들어대다 보면 결국 다 나온다.
그리고는 수돗물을 연료통에 반 정도 채우고 또 흔들어서 물을 쏟아낸다.
SR-100 을 넣은 경우라면 그 성분이 남아있으면 좋을 일이 없으니 더 신경쓰면서 여러번 씻어내야 한다.
다 되었다는 확신이 들면 ,,,
연료통이 들어갈만한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을 끓이면서 ,
그 끓는 물 위에 연료통을 올리면 끓는 물의 온도 때문에 연료통 내부의 물기가 서서히 마른다.
연료통이 바싹 마르면 식혀서 조립한다.
장담하건데 , 한 번만 해 보시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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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 기름을 넣어 쓰는 연료통에 물을 넣어서 세척을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하며, 다 들 그렇게 하고 있고,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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