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놀이

석유버너 고장 --- 내연소

낙동대로263 2009. 12.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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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소" 란 문자 그대로 노즐헤드 속에서 점화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 석유버너는 노즐 밖으로 솟아오른 증기상태의 연료에 불이 붙어야 정상인데 , 그렇지 않고 노즐 파이프 안에서 점화되면 " 뿌우우 ---- " 하는 소음과 함께 노즐 전체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내연소이다....  즉, 노즐 내부에서 점화되는 현상인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별 수 없이 소화시키고 다시 점화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 그냥 두면 노즐에 과다한 압력이 가해져서 부풀어 오르면서 깨어져 버려 버너 전체를 못쓰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연소가 일어나는 원인은 ....

 

알콜로 예열하도록 제작된 버너를 ...

알콜 예열이 번잡스럽다고 가스 토치 등의 강력한 불길로 예열을 하다가 노즐 전체가 과열된 상태에서 점화를 하면 그렇게 된다.

즉, 노즐이 과열되어 연료가 미쳐 노즐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노즐 속에서 점화되어 버려서 노즐 내부에서 붙은 불이 노즐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고 ,, 그럴 때, 불을 끄지 않고 내버려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열과 압력을 견디지 못한 노즐이 깨어지는 것이다.

노즐이 깨어지면 압력을 받은 연료가 튀어나오면서 불길이 솟을 것이고 .... 그러면 사람이 화상을 입는다든지 , 화재가 난다든지 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아주 높은 것이다.

 

그러나 ...... 예방방법은 너무도 간단하다 .   알콜로 예열하면 되는 것이다 .

단지 알콜을 준비하는 일이 번잡스럽고 , 알콜을 가지고 다니고 하는 일이 귀찮기도 하고 , 버너를  식혔다가 다시 알콜을 부어서 예열하고 점화하는 것도 짜증나고 귀찮으니 ... 차라리 처음부터 알콜이 낫지 않겠나 ?  싶어서 적었다 .

그래도 ... 이런 사실을 잘 알고는 있지만 가스 토치의 편리함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초보자는 내연소가 일어나는 현상을 바로 앞에서 보면서도 그게 뭔 일인지 몰라서 버너를 못쓰게 만들어 버리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며 ... 버너는 나중에 새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 야외에서 당장 음식 조리는 뭘로 하느냐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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