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8 (화) 오전 08시 경.... 아버지가 난데없이 전화를 했다.
어인 일이냐고 하니까 답이 걸작이다.
' 니 엄마가 자꾸 집에 올라고 하니 ,,, 니가 자주 전화해서 엄마가 어디있는지 알아둬라' 였다.
아버지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마를 돌보기가 싫어서 맨날 할 짓도 없는 상천리 농장인지 뭔지에 도망을 가면서 나에겐 엄마를 돌보라고 ?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면 거긴 안가려고 하나 ?
엄마가 동생 집에 있으면 자기 집에 가고, 자기 집에 있으면 동생 집에 갈려고 하나 ?
되지도 않고 돈만 깨버리는 농장 취미를 그만두고 엄마나 돌볼 일이지 자기는 도망치면서 ???
그러한 아버지의 얍삽하고 가증스러운 언행에 혐오감을 느낀다.
뭔 인간이 저 따위이냐 ?
'아버지' 라는 이유 딱 하나 으로 그 인간을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
하염없이 슬프지 않은가 ? 그런 이유로 , 그런 인간을 다르게 대우해야 한다는 사실이 .......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 하는 말과 짓거리가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니 ...
거기에 더해서 옳고 바른 말도 아니고 행동이 아니니 ..... 점점 더 싫어진다.
내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저런 인간에게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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