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삽은 일반적인 농사용 삽에 비해서는 아주 작다. 길이가 60cm 밖에 되지 않고 날 부분도 자그마하다.
그래서 힘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살금살금 일하기에 적당하다... 아니, 적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샀다.
처음 본 것이 1 년 정도 이전인데 ... 쓸모는 있어 보이는데 .... 쓸 일이 있을까 ? 싶어서 구입을 미루고 있었고 ..
구입을 미룬 가장 또 하나의 이유는 좀 오래 전에 거의 똑같이 생긴 중국제 삽에 너무도 실망했기 때문이다.
그 중국제 삽의 가격은 5,000 원이었는데 ----- 참 싸죠 잉 ? ----- 문제는 품질이었다.
삽으로 땅을 찍는 순간 삽 날 부분이 그대로 휘어져 버린 것이다.. 발로 밟으니 똑바로 펴지기 까지 했다... ㅡㅡ^
세상에 이걸 '삽' 이라는 이름으로 팔다니 ... 그대로 쓰레기 통으로 직행했고 택배비 포함, 7,500원이 날아갔다.
근데 이건 미제라서 튼튼하다. 도착한 놈으로 시멘트 바닥을 몇번 찍었는데 정말 튕겨나오듯 탄력이 좋았다.
문제는 가격이 오라지게 비싸다는 것 ...
너무 비싸서 보고만 있었는데 ... 최근 공동구매를 한다는 곳이 있어서 잽싸게 구입했다... 그래도 싸지는 않은 편이다.
일상적 가격은 56,000 원인데 공동구매 가격은 38,000원이다... 도대체 얼마를 먹는다는거야 ??
품질은 .... 내가 사용하는 빈도와 강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거의 평생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삽날이 앞으로 상당히 휘어져 있다..
저렇게 만들면 뭔 좋은 점이 있을까 ?? 보통 농사용 삽은 저렇게 휘어져 있지 않은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