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중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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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중독 .... 

 

나도 약간 얼리어댑터 기질과 콜렉터 기질이 있는데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기질을 비교적 통제하기가 어렵지는 않다는 것이다.

 

근데 쇼핑도 원인이 있고 증상이 있고 중독도 있다니  ...  세상에는 중독도 많다.

쇼핑이니 뭐니 하는 인간의 행동이 정신적 바탕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점도 경이롭고.....

그걸 아래 글과 같이 정신에서 이유와 원인을 찾아내는 사람들의 '생각' 과 '판단' 과 '확신' 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

 

우리가 '정신' 이라고 쉽사리 부르는 그것은 또 무엇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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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또 사고!!

(쇼핑중독의 이해)

 

주부 최모씨는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TV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50% 세일’이라는 문구만 보면 손이 수화기나 마우스로 향한다.

남편이 준 생활비 100만원을 훌쩍 넘는 내 카드값... 이번 달도 적자다. 카드명세서를 보고 후회하는 것도 잠시다.

싸고 좋다 싶어 충동적으로 구입한 상품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쌓아두는 일은 허다하다.

무언가를 하나씩 사들일 때마다 그들의 기분은 '구입할 때의 흥분'으로 순식간에 들뜬다.

하지만 이것도 순간에 그칠 뿐, 오래지 않아 기분은 전보다 더 가라앉는다.

쇼핑 뒤에 남는 것은 수치심과 죄책감, 빚더미, 갈등, 불화뿐이다.

 

 

 

-에이프릴 레인 벤슨, 중에서-

쇼핑중독이란?   강박적 구매로도 불리는 쇼핑중독은 쇼핑, 구매에 대한 부적합하고 과도한 충동이나 집착이 있어, 분별없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경제력보다 더 많은 금액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쇼핑을 많이 하는 병이라기보다는 쇼핑의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쇼핑중독은 그 이면에 심각한 수치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치스러운 자기를 가리기 위해 (자신의 중요함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값비싼 물건들을 병적으로 사게 됩니다.   이러한 쇼핑을 하고 나면 불안이 경감되지만 쇼핑을 통한 일시적인 만족감은 금세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물건을 산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돈을 구하든가 빚을 지게 되는 상황이 몰려옵니다.   이러한 현실은 자신이 쓸모없게 된다는 불안과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또 쇼핑을 하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루어집니다.

 

원인

복잡한 문화환경 속에서 매우 다양한 욕구에 부딪치며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를 하게 되는데, 때로는 부족함을 해결한다는 합리적인 동기와 쾌감을 추구한다는 부수적 동기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쇼핑중독입니다.

쇼핑이 필요한 재화를 획득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그 자체의 쾌감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증상

쇼핑중독 환자들은 '이번에는 이것만 사야지'라고 결심하고 쇼핑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것이 필요하니까'라는 생각 자체가 쇼핑몰(실제 및 온라인)에 가기 위한 핑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구매 행동을 시작하면 애초에 마음먹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많은 것을 꼭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사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에 이것만 사고 자제하겠다는 결심이 일단 쇼핑행동을 시작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을 접하게 되면 심한 갈망감과 사서는 안 된다는 생각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가 '이것은 이래저래 필요할 거야'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게 되어 결국은 사게 되는데, 구입한 후에야 비로소 마음의 평정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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