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예방,치료

2012. 8. 16. 건강검진 결과

낙동대로263 2012. 8. 30. 16:42

 

 

 

건강강진 결과가 확정되었다고 어제,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이런 ...  그냥 결과만 보내주지 왜 연락을 해 ?  싶었다.

'그냥 결과만 보내주면 안될까요 ?'

'오셔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오십시오'

별 수 있나 ...   갔다.

 

설명을 들은 결과를 적는다.

 

1.. 소화기관 : 전반적으로 약간 약하게 태어난것 같다. 잘 씹어먹는 것이 소화의 기본이니 잘 씹어먹고 과식하지 말라.

                   이 이야기는 나도 인정한다. 엄마가 늘 '너 어릴 때 하도 배탈이 자주 나서 ... ' 하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증상은 위염이 약간 있고, 대장 용종이 3개 있어서 잘랐고,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 흔적이 있단다.

                   대장의 용종은 발전하면 대장암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매년 검사하고 발견되면 잘라버리란다.

                   용종은 잘라버리면 완치이니 걱정말라고 한다...  알았다고 했고,,,   적게 먹고, 잘 씹어먹고, 편식하지 않아야겠다... 

 

2.. 순환기관 : 건강하단다. 혈압도 혈액의 구성성분도 모두 정상이란다.... 뭐...  다행이다.

3.. 호흡기관 : 정상이란다. CT 촬영 결과, 뭐 그리 이상한 부분이 없단다. 이것도 다행이다.

4.. 감각기관 : 청력은 정상...  시력은 백내장 기미가 있단다. 그건 알고 있다. 오른쪽은 이미 수술을 했으니까. 그 외는 정상...

 

5.. 비뇨기관 : 전립선 7% 비대한 상태란다. 아직 뭔 불편이 나타날 정도는 아니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치료로 간단하게 정상상태로 되돌릴 수가 있단다.  다행이다.

                    소변에 3개의 적혈구 발견. 이건 검사 전일부터 물을 마시지 못한 상태라 그럴 수 있단다. 

                    또 현미경적 발견이라 그리 신경 쓸 일은 아니란다.  하지만 요로결석이 생길 확률은 정상인보다 좀 높으니 물을 많이

                    마시란다...  물은 많이 마시는 편인데 ...  거 참 ....

 

6.. 생식기관 :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아직 정상범위 안에 들어가지만,, 최고 수치에 비해 60% 정도란다. 으음 ;;;;

                    2 ~ 8 이 정상범위인데 난 5 정도란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   성생활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질 거란다...  젠장 ;;;;;;

 

7.. 운동기관 : 우려할만한 골다공증은 없지만, 딱 한군데, 요추 부위의 골밀도가 약간 낮단다...  유독 요추가 왜 그렇지 ?? 

                   특히 다리뼈의 골밀도는 높은 편이란다.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자주 먹고

                   멸치를 많이 먹으라고 하면서,,,   멸치는 흡수율이 낮으니 유제품과 해조류를 먹는게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근육량은 충분하니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고 하면서,,,  뭔 운동하느냐고 묻는다...  그냥 평생 가볍게 한다고 했다.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는 확실히 운동 외에는 방법이 없는가 보다 ... 싶었다.  좀 더 계획적으로 해야겠다..

                   골밀도는 나이가 있어서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것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높아지니 식생활을 통해 유제품과

                   해조류를 많이 먹고 운동을 하라고 한다.  좀 ...  귀찮게 되었다.

 

8.. 식습관 :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것 같다고 해서... 이상했다. 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데 ? ... 

                 그러다가 매일 아침, 과일류를 믹싱해서 먹을 때 넣어 먹는 꿀이 생각났다... 아마도 그게 수치에 나타났나 보다.

                 꿀을 줄이란다.  매일 다당류인 꿀을 나처럼 먹다가는 언젠가는 당뇨병 걱정을 할 수도 있단다.  줄여야 겠다.

                 의사는 꿀, 쌀밥, 빵, 과실류 등의 탄수화물을 줄이고 해조류, 유제품, 단백질, 채소류를 늘이란다.  그래야겠다.

                 내가 먹는 꿀의 양을 생각해 보니 많기는 많구나 ...  싶다. 밥숟갈로 4~5숟갈 정도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꿀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만 생각했는데 ...  그것도 지나치면 해로운가 보다..  처음 알았다.  팍 줄여야겠다.

 

9.. 체성분 : 수분, 근육, 지방의 비율은 좋단다.  특히 근육비율이 높아서 체형이 날씬하고 좋단다..  이 말이 진짜인가 ??

                 체격은 키 172cm, 체중 69kg 으로 측정되었는데...  체중이 좀 적은 듯 싶다...  집에서는 늘 71kg 이 나왔는데 ??

                 근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여서 68kg 으로 체중을 맞추란다... 이 말은 유산소운동을 하라는 말인데 ....

                 유산소운동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겹고 재미없는 방식인데 ...   에휴 ,,,,  

                 체중을 맞출 때까지 유산소운동에 집중할 수 밖에...  100살까지 살아야지...

 

10.. 그 외 : 나이에 비해 정상범위 내에서 좀 높은 수준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단다. 특히 운동기관과 체성분이..

                소화기관의 문제는 식습관과 연관성이 높으니 천천히 먹고, 잘 씹어먹고,  적게 자주 먹으란다.

                오랜 기간을 애들 돌보느라 정신없이 산 덕분에 ...  식습관이 그렇게 된 것을 느꼈다...

                또 하나, 한참 애들 돌볼 시기에,,, 운동하고 집에 들어가서 애들 챙겨주고나면,,, 내가 저녁을 먹을 시간은 밤 9시를 넘기기

                예사였고, 그러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퍼 넣다시피 먹다보니 오늘날,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어쩌노 ...  할 수 없지...   그 대신 애들은 제 시간에 밥을 먹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지금부터라도 식습관에 신경 쓰면서 하나하나 고쳐야겠다...  그러면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11.. 내가 할 일 

      유제품, 해조류, 뼈를 먹는 생선, 채소류 섭취량 늘이기...  골밀도 증가, 소화기관 건강 증진 등등 ...

      탄수화물 줄이기 ...  이건 꿀만 줄이면 될 것 같다.

      식습관 정상화 ...  잘 씹어먹고, 적게 먹는 대신 자주 먹고, 과식하지 말고 ...  등등

      유산소 운동 비중 높이기 ...  체지방 감소시켜 의사의 권고 체중인 68kg에 도달하기 위해....

      담배 ...  끝냈다...  오랜 친구라는 감성적인 말도 있더라마는, 이 친구는 나에게 해로움만 주었다 ...

 

 

 

 

병원에서 받은 결과 기록지를 사진으로 옮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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