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GATE ... 마지막 기차

낙동대로263 2012. 6. 21. 17:02

 

 

 

그녀와의 여행이 열한번째를 맞았다.

우린 말없는 가운데 이심전심으로 상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나를, 나는 그녀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이상의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며, 오히려 우리 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꼈다.

지금처럼, 한결같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이 좋은 유대관계가 이어졌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인생은 항상 기다림의 연속이며 그 결과를 음미하면서 조용히 지나가는 바람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신은 우리를 내다버리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기차는 항상 아슬아슬하게 오니 결코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알겠다.

인생이라는 여행은 원래 속성이 그런 것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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