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버섯이 달렸다. 이쁘고 아름답고 경이로운 일이다 ...
소나무는 버섯에게 살아갈 자리를 내어주어 자기 먹을 거리를 나누어 주는 듯 하고
버섯은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몸집을 너무 크게 키우지 않으려는 듯 자그마하고 볼품없이 자랐다.
서로 양보하고 위해주고 살펴주고 어여삐 생각한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살만할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것이고 주변 사람들을 신뢰할 것이다.
난 내 주변의 모든 사람, 이 세상의 모든 사람과는 그렇게 살 자신은 없지만
내가 사랑하고 또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는 그렇게 살고 싶다.
나를 믿어주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인정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있으니 난 볼품없고 작고 그저그래도 아주 만족한다.
'마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아이, 남은 아이 .... (0) | 2012.06.21 |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0) | 2012.05.17 |
존재의 이유 (0) | 2012.05.01 |
호모 사피엔스의 차이 .. (0) | 2012.04.17 |
GATE ... 외로움의 근원 (0) | 201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