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 대해 엄마와 이모에게 다시 이야기했다.
나에 대한 그녀의 조용한 기다림, 인정과 이해, 그리고 엄마의 요구에 대한 그녀의 대답을 들려 드렸다.
" 당신은 부모에게 효도란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머니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그 소원을 들어드려라.
그게 당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이고, 그게 어머니가 바라는 가장 작은 것이다 " 라는 말을 전했다.
또, 그녀의 삶의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히 이야기 해드렸다.
엄마는 가만히, 심각한 표정으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지만, 내 말에 대한 대답을 하시기를 꺼려하는 듯 했다.
이모는 대단하고 아주 현명한 사람을 만났구만 ... 하셨다.
난 그녀와의 앞 날에 대한 어떤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녀에 대한 엄마의 인식을 고치게 하는 단초를 마련한 것에 만족했고, 그나마 이런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이 한번으로 그녀에 대한 현실적인 무엇이 변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기에는 ,,, 엄마는 아직도 걱정이 많은 사람이니까 ...
'집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 (0) | 2012.07.26 |
---|---|
2006. 4. 26... (0) | 2012.06.17 |
엄마의 눈물 (0) | 2012.05.29 |
이모들이 온다. (0) | 2012.05.15 |
아버지의 작은 글 .... (0) | 201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