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이 ... 지금 내가 느끼기로는 ,, 내가 생각하던 것 만큼 어려운게 아닌가 보다.
그냥 마음가고 가슴이 가는대로 표현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사랑인가 보다...
그렇게 자기자신을 열고 노출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나를 전달하고 ,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똑같이 받아들이고 ... 그런 일인가 보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이라는 일은 너무 엄청나고 무겁고 중대해서 난 평생 할 수 없는 일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근데 사랑이라는 일이 ,,, 의외로 바로 옆에서 내가 발견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 ......... 어처구니가 없다고나 할까 .......... 어찌 이런 바보같은 일이 .............
그건 나 자신의 문제였다고 판단된다.
스스로 사랑이라는 것은 어렵고 무겁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문을 닫아버린 결과,,, 지금처럼....
아 ... 젠장맞을 ....... 창피하다.
이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오로지 나 자신의 탓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을까 ...
난 열린 마음으로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 어처구니 없게도 그게 아니었고 ,,, 결국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다.
그러나 ... 속은 참 시원하다.
그 길을 느꼈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길을 가면 된다.
그녀는 이런 나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기다린 것 같다.
억지로 나에게 길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 나 스스로 찾기를 기다린 것 같다.
멋진 사람이고 ... 그녀에게 기대고 싶다...
답답한 나를 떠나지 않고 기다린 것이 참 고맙다.
난 스스로 나를 열고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어쩌고 .... 하면서 살아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말로만 떠들었지 실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바로 내 옆에서 나를 기다렸던 그것을 발견하지도 못한 주제에 ... 상대방을 어쩌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 ?
내가 어쩌서 이렇게 된걸까 ?
뭐 ... 그런 의문은 지금 소용이 없다.
쓸데없는 이유를 찾고 원인을 찾는 허튼 수작을 부리는 것 보다는 중요한 일이 있다.
인생은,,, 중간에서 포기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시기가 느리고 빠른 문제가 있을 뿐 ,,, 인생의 모든 것은 끝까지 애를 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마치 , 마지막 기차를 기다리는 것처럼 ..........
이렇게 생각한다면 내 인생도 참 아슬아슬하다 ... ㅎㅎ .... 그래도 즐겁다. 편안하다. 안심이 되고 ...
이제사 알게 된 것도 어딘가 ? 좀 늦었을 뿐 ,,,
사랑이라는 것을 누릴 시간은 충분하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게는 그녀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난 두배로 누릴 수가 있으니 더 행복할 것이다.
또 눈물이 난다.. 왜 이리 눈물이 잦나 .... 에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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