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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25 ... 런닝

낙동대로263 2010. 7. 29. 23:33

 

 

 

 

 

 

가장 간단한 걷기운동을 예로 들어 운동방법의 중요성을 말한다면

 

 

그냥 슬슬 걸어서는 효과는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매일 30분을 슬슬 걷는사람과

매일 1시간씩 등산을 하는 사람과

일요일에만 8시간씩 등산을 하는 사람이

1년 뒤에 얻을 운동의 효과는 일요일에만 8시간씩 등산하는 사람이 100의 효과를 얻는다면 매일 1시간 등산하는 사람은 30, 매일 30분 산보하는 사람은 0 일뿐이다

이와 같이 걷기운동만 해도 매일한답시고 부지런을 떨어도 일요일에 등산하는 것보다는 어림도 없이 효과가 적으니 운동방법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이런 현상은 스스로의 신체능력의 75% 이상을 사용해야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는 신체생리상 그런 것이다.

매일 30분의 걷기는 운동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서 그런 것이다.

물론, 사람의 신체적 능력에 따라 10분만 걸어도 운동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반적인 체력을 가진 성인을 기준으로하여 설명하는 것이니 그렇게 이해하시면 된다.

 

어떠하신가?

미리 알고 운동의 방법을 선택하여 운동하는 것과 그런 부분에는 관심없이 모르고『아마도 좋겠지 · ·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안하는 것 보다야 효과가 있겠지만 효율성면에서는 완전한 실패작인 것이다.

반드시 미리 공부한 후에 스스로의 적성과 기호, 체력 등에 알맞는 운동방법을 찾아낸 후에 시작하는 것이 운동을 잘 하는 것이다.

 

물론, 돈도 적게 들고 무조건 해 대는 운동보다 결국에는 시간을 단축하여 효과를 보는 지름길인 것이다.

□ 스스로의 기호를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에게는 기호에 맞는 운동을 찾아 내라는 것도 무리한 주문이 될지 모르는 일이니 우선 공통적인 기초체력훈련을 하면서 그것을 찾아 내는 것이 지름길인데 기초체력 훈련은 대부분이 지겹고 재미 또한 없는 종목들이다.

 

예를 들면 달리기, 맨손체조 등이 그런 범주에 속하고 재미 있다는 종목이라고 해야 수영, 등산등이 있을 뿐이다.

더구나 이들 종목이 예상외로 경제적 부담이 큰 편에 속하니 더 더욱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운동인 달리기에 대해 조금 설명하고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한다.

 

 

 

▣『달리기』라는 운동에 대하여 · · · ·

 

이 운동은 아마도 모든 운동의 가장 기초중의 기초종목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소간의 위험성은 있지만 전신운동을 대표하는 종목이며 특히 심폐기능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다리부분의 기능강화에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단점은 허리가 약하면 실시하기 곤란하다는 것이며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처음부터 실시하기에는 좀 힘 든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초 운동종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을 권하는 이유는 가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며 1주일~10일 정도의 기간만으로도 제법 운동능력이 향상된 듯한 느낌을 갖게 하기에 그러하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심리상태는 대체로 몇단계로 변동한다.

 

 

첫째 단계

 

의욕적으로 각오를 다지며 운동시간에 힘차게 현관문을 나오지만 운동장이나 길거리에서 뛴다는 사실에 익숙하지 않아 남보기가 좀 서먹해서 운동에 전념할 수가 없다. 집을 나올 때의 의욕과는 다르게 운동은 열심히 하지 않은 채 슬며시 집에 들어 가면서『이거 참 큰일이네 · · · · 잘 되지도 않고 지랄같구만 · · · · 』 이라고 속으로만 중얼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 운동화를 갈아신는 것 조차 무지하게 싫고 점점 『이 지랄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 · · · 그만둘 핑계가 없을까?』하는 생각이 점점 굳어지고 더한 사람은『내가 왜 이러나? 생기는 것도 없는 일에 · · · · 』하면서 티끌같은 핑계만 있으면 달리기를 때려치울 생각만 하게 되고일단 이런 생각이 들면 웬만한 사람은 온갖 이유를 내 세워서 그만두고야 만다.

 

이 때 집안 사람이나 주변에서 놀리거나 비아냥거리면 다시는 운동을, 그 쓸 데 없는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며 문을 꽉 잠가 버리고 만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달리기를 그만두는 사람이 99%는 될 것이다.

이 단계는 평균적으로 약 1개월 정도가 한계이다.

 

 

둘째단계

 

무진장 뛰기 싫지만 막상 뛰기 시작하면 몸의 적응이 비교적 잘 되는 단계로서 어쨌던 뛰러 나가면 운동은 제대로 하고 돌아 오게 된다.   바라는 점은『누가 같이 뛰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만이 늘 아쉬운 상태로서 하기 싫기도 하고 그냥 놀면 몸이 근질거리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뛰기 싫은 마음과 좀 더 재미 있게 하는 방법이 없는가를 찾는 단계로서 좀 더 재미만 있으면 계속 열심히 뛸 것이라는 핑계를 찾지만 운동의 장점을 이미 파악한 상태라서 그만둘 생각은 없는 그러한 애매한 상태이다.

이 단계의 기간은 평균 3개월 정도로서 이 단계만 견디면 상당히 오랜동안 달리기를 할 수가 있게 된다.

 

 

세째단계

 

뛰기도 열심히 뛰지만 누가 같이 뛰어 줄 것이라는 바램이 너무 간절하여 혼자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뛰는 단계이다.

즉,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변도 하며 뛰게 된다. 그러니 뛰면서 웃기도 하고 화도 내고 하면서 희노애락의 감정이 변화하는 상태로 계속 뛰게 된다.

 

즉,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뛰면서 방출하고 스스로 카타르시스 상태가 되어 집으로 돌아 오게 되는 단계인 것이다.

이 카타르시스(Catharsis)는 우리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아주 중요한 것으로서 사전적 해석은『스트레스 또는 공포심, 불안감 등의 배출』이라는 뜻으로서 그 과정은 운동, 명상, 고함지르기, 울음 등의 방법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인간의 본능적인 자기방어 과정으로서 무의식세계인 수면중에 자기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꿈을 꾸면서 대부분 해소된다고 한다.   달리기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효과는 좀 적은 편이다.

 

카타르시스를 보다 확실하게 느끼는 운동은 달리기와 같은 자기경쟁적인 운동 보다는 여러사람이 함께하는 축구, 야구, 배구 등의 球技종목이 좀 더 낫고 구기보다는 格鬪技, 즉, 인간의 공격성을 충족시키는 종목이 훨씬 낫다.

대체로 셋째단계에만 진입하면 제법 긴 기간동안 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다.

 

 

달리기운동의 단점

 

가당 큰 단점은 허리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리가 좋지 못한 사람은 달려서는 안된다.

垂直負荷가 많이 걸리는데 걸을 때보다 20배 정도의 瞬間負荷가 걸리니 척추가 느끼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단점은 지겹다는 것이다.

극히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며 무슨 상금이 걸린 일도 아니니 재미가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못한다.

 

물론, 이 달리기라는 간단한 운동도 전문적으로 들어 가면 비싼 운동이다.

런닝화 하나에 20만원짜리도 있는데 이 비싼 물건이 1년을 견디지 못하니 한 달이면 1 만원을 넘는 비용이 저절로 들어 가고 운동복도 고급은 비싸디.  하기야 모든 운동이 전문적인 세계로 들어가면 비용이 많이 들기는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