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텐홀

밴딩 / 오버블로우 등등 ...

낙동대로263 2020. 1. 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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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홀을 하다 보면 벤딩, 오버블로우 등등 ....  이 연주를 가로막을 때가 많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연주기법들에 대해 쓴 글이 있어서 퍼 왔다.

슈뢰딩거 라는 분의 경험이다.

참고하시라 ...


하지만 글로 적으니 이렇게 길고도 복잡하지만 ,,

실제로 하다보면 한 순간의 동작이기에 익히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 버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을 안다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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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숨 밴딩 감각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연주에서 상대적으로 들숨 밴딩에 비하여 그리 빈번하게 사용하지 않다보니 들숨 밴딩에 비해 좀 더 서툰 편입니다.
요즘 크로스 연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2nd 포지션에서는 날숨 밴딩보다 오히려 6번 홀의 오버블로우가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유용한 동영상을 발견하여 다른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 듯 싶어 그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Tomlin Leckie라는 사람이 6번홀 오버블로우에 대하여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영어로 진행되어 동영상은 퍼오지 않고 핵심 내용만 소개할까 합니다.

1. 오버블로우 감각을 익히기 전에 반드시 드로우 밴딩은 물론 블로우 밴딩을 익혀야 한다.

2. 오버블로우는 비록 이름은 블로우이나 정작 블로우 리드는 진동시키지 않고 단지 날숨으로 블로우 리드만을 끌어올려 막히게 한 후 나가지 못한 바람이 블로우 리드에 부딪쳐 되돌아 나오면서 드로우 리드를 원래와는 반대 방향으로 진동시켜 음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 즉 블로우 리드의 뮤트가 잘 이루어지도록 뚜껑을 열고 리드의 갭을 좁혀주는 조정 일명 커스텀을 사전에 반드시 진행 하여야 한다.


이때 상부의 블로우 리드는 물론 하부의 드로우 리드의 갭도 함께 좁혀 주어야 한다.


단 이 때 통상의 날숨 들숨 음이 모두 정상적으로 잘 나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리드를 반대 방향으로 몇 번 눌러 마사지하여 정상적인 음이 날 때까지 리드갭을 다시 넓혀 주어야 한다. 즉 오버블로우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날숨과 들숨 음을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으로 리드갭을 좁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주의할 점은 설령 리드갭의 조정이 완료된 이후라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정 기간 내에서는 리드갭의 상태가 계속 변할 수 있음으로 리드갭이 안정될 때까지는 이러한 커스텀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여야 한다.

동영상에서 톰린은 리드갭을 조정할 때 바디에서 리드플래이트를 분리한 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러한 상태에서 리드갭을 조정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인상깊은 점은 분리된 리드플래이트에서도 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적인 바디 역할을 하는 프렌치 튜너라 부르는 도구를 사용하여 피치를 잡고 있는 장면입니다.


즉 리드플레이트를 바디에 조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것을 끼우고 불면 소리가 나서 피치를 잡는데 매우 편리해 보였습니다.
용어를 정확하게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리드플레이트에 직접 끼우는 형태로 검은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으며 폭은 대략 4홀 정도를 커버하는 것으로 보였다.

3. 6번 오버블로우에 대한 사전 준비 즉 리드에 대한 커스텀이 완성된 상태라면 이제 다음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방법을 통하여 6번 오버블로우의 실전 감각을 익혀보기로 하자.

4. 먼저 8번 홀에서 블로우 밴딩을 시도 한 후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6번 홀로 이동하여 같은 느낌으로 다시 한 번 블로우 밴딩을 시도한다.
이때 블로우 리드는 없다고 생각하고 드로우 리드에만 집중해서 음을 내려 준다는 느낌으로 날숨 밴딩을 시도해 본다.

5. 만약 4번 방법에 실패하였다면 6번 홀에서 드로우 밴딩을 시도한 후 동일한 혀와 입술의 포지션에서 호흡의 방향만을 바꿔 날숨 밴딩을 시도해 본다.

6. 만약 이것 마저도 실패하였다면 뚜껑을 연 상태에서 6번 날숨 리드를 손가락으로 막아 강제적으로 6번 날숨 리드를 뮤트 즉 막힘 상태로 만든 후에 날숨 밴딩을 시도해서 오버 블로우 감각을 익히고 난 후 다시 이전의 방법들을 시도해 본다.

7.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오버블로우에서는 반드시 통상 호흡보다 훨씬 부드럽게 시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처음에는 호흡을 아주 천천히 약하고 길게 이어가고 강도 또한 역시 서서히 높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오버블로우를 시도하는 사람은 바람이 돌아서 나오려면 더 강한 압력으로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며 오히려 오버블로우는 더욱 부드럽고 젠틀하고 섬세한 호흡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호흡이 블로우 리드의 막힘 즉 초킹 상태를 더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8. 끝으로 어떤 브랜드의 하프로 시도해도 상관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오버블로우를 시도하는 사람은 리오스카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톰린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톰린 자신도 제일 처음 리오스카로 시도했을 때 실패했다며 리오스카가 좋은 하프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오버블로우에 대해서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Bb을 오버블로우 연습을 위한 가장 최적의 key로 추천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키에서 오버블로우가 가장 쉽게 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톰린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단지 참고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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