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바디인 트레몰로 & 텐홀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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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스쿨' 이란 카페에서 '머포종점' 님이 올리신 글을 퍼왔음.

이렇게 하면 편하고 세척이 가능하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난 이렇게 세척하지 않는다.

세척을 해야 제대로 소리가 날 상황이 되었다면 난 버리고 새로 산다.

나로서는 그게 위생상 안전하고, 훨씬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 기분도 새로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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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청소할때 사용하는 주방용세제 퐁퐁 성분은 중성입니다.

중성세제는 은수저나 포도를 세척하여 입 속으로 들어가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을 한다해도 미세한 소량에 세제 성분이 묻은 상태로 입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소량은 인체에 전혀 무해 합니다. 사람의 침 성분은 건강한 사람이면 중성으로 나오지만, 나이가 들면서 약산성과 약알카리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중에 산성으로 나오는 분들이 사진처럼 동판이 까맣게 변하게 되지요. 반드시 청소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리드를 상하지 않게 깔끔하게 청소를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중간 크기 대야에 온도 차이에 민감하니 미지근한 물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퐁퐁을 밥숫가락 2~3스푼 정도 타시고 손으로 저어서 거품을 만든 후(대야에 물은 반쯤 차게 넣으시고) 청소할 하모니카를 완전히 담그시고 처음 청소를 하실 때는 48시간 정도 담그시면 바디에 오래토록 쌓여있던 이물질들이 불어서 떠오르게 됩니다.

그다음, 담근 하모니카를 밖으로 꺼낸 다음,  대야에 물은 버리지 말고 하모니카 하나씩 대야에서 좌우로 아주 세차게 몇십번씩 흔들어 주세요. 상하 위치를 바꾸어가며.... 청소를 다 하셨으면 대야 상단에 거품을 제거 후 자세히 보시면 엄청난 이물질들이 보이게 됩니다. 다시 미지근한 맹물로 좌우 흔들어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이때 여전히 남아있는 이물질이 있다면 칫솔로 살살 닦아서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더 깔끔하게 청소하실 분들은 일차 청소를 한 하모니카를 대야에 미지근한 물 반에 밥숫갈 반 정도 퐁퐁을 타시고 5~10분정도 담근 후 말리면 동판이나 리드에 아주 살짝 코팅이 됩니다.

코팅이 되면 한달에 한번 정도 청소를 해도 두세번 청소 하는것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 (어느 정도 침성분을 커버해줌).

위 방법대로 청소를 하면 리드는 전혀 상관 없고 하모니카 나사를 풀거나 분해를 하지 않아도 되고 통채로 담가서 청소하므로 남녀노소 왕초보라도 쉽고 깔끔하게 청소가 됩니다.

 

말리는 방법은 자연 바람에 세워서 말리는 것이 제일 안전하며.. 급한 분들은 수건을 두껍게 만들어 그 위에 세차게 쳐서 제거하는 방법, 또는 선풍기 바람에 말리는 것이 안전 하겠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는 가급적 비추천 합니다.

초음파 세척기는  지금처럼 청소가 다 끝난 후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위 청소법대로만 하시면 굳이 초음파로 세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저 역시 잘 몰라서 초음파 청소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고 문의 결과 최소 몇 십만원 이상이라야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위 방법대로 청소를 하고 있으며.. 40개 정도 되는 하모니카가 대부분 5~7년전에 구입한 하모니카인데도 아직까지 멀쩡합니다. 위 방법과 설명은 어디까지나 제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