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살아있는 생물로서의 삶 .....

낙동대로263 2010. 4. 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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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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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살아 있는 것으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다.


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삶은
지금 이 한 번으로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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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 살아있다 " 라고 하는 이 상태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이 상태를 세포막, 원형질, 핵 등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세포" 의 활동이 있어야 하고,
의학적으로는 생명현상이 유지되고 있어야 한단다.... 심장박동, 호흡, 의지에 따른 자율적 운동 .... 등등이 그것이다.

뭐, 세계적으로 확립된 이론이고,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이론을 따르고 있으며, 이의를 제기하는 움직임도 없으니 틀린 점이야 없겠지.....

그러나, 난 이것만으로는 이해가 되어지지를 않는다.
" 생물 " 이라는 단어 하나로 우리네 호모 사피엔스의 모든 것을 단정짓고, 또 그렇게 " 결정 " 지워 버리는 것에는 상당한 거부감이 든다.

" 생명 " 이라는 단어는 글자 두개로 구성된 간단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그 생명이 성립되고 유지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수 없이 많은 생각과 판단과 행동들을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간단히 " 단정 " 짓고 또 " 결정 " 지울 수 있는 일인지 정말로 " 생각 ' 해 볼 일이 아닌가 한다 ....

살아간다는 이 " 일 " 을 또 반복할 필요가 있는 " 것 " 인지를 .....

칸트가 생명을 거두면서 한 말이 생각난다.

" Es Ist Gut " .... 이제 만족한다 ....... 실로 소름 끼치게 엄청난 말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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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나는 이 한번으로 충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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