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오토캠핑장에 갔다.
해발 600~700m 높이인지라 날씨다 변덕스러움 그 자체였다.
비 오다 바람불다 ... 했볕나다 천둥치다 ... 제 멋대로다.
한결같은 점은 추웠다는 것 ..
우리나라 도로는 참 잘 조성되었다..
어딜 가나 포장도로가 쭉 쭉 뻗어있고 , 연결도 오묘하게 잘 되어있다.
알파미 비상식량 한 봉지와 ....
이것저것 넣은 찌개 한 그릇...
맛 좋다..
코베아의 큐브 가스버너 참 쓰기 편하고 좋다.
코베아 제품은 워낙 비싸서 잘 쓰지 않는데 ... 이건 비교적 싸고도 좋다.
이건 석유난로 ...
기름 가득 넣으면 거의 25~20시간은 가는 것 같다.
참 잘 만들었는데 ...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 텐트 크기를 키운 탓인지 ? (라운지 + 발코니 연결) 이걸로는 만족할 만큼 따습지가 않은 듯 ??
토요토미 팬히터를 하나 보고는 있긴 한데 ...
그거 또 산다고 해도 .... 몇 번이나 쓸까 ? 얼마나 쓸까 ??? 싶은 생각에 망서려진다..
주변을 정리해야 할 나이에 자꾸 뭔 신제품을 ?? 싶다.
밤은 언제나 고요하다...
여기도 평일이라 그런지 적막강산이다...
춥고 바람불고 비오는 밤이지만 ... 그래도 좋다.
이런 시간을 앞으로 얼마나 가질 수 있을까 ?? 갈수록 적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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