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시

무엇인가를 이해 하려면 ...

낙동대로263 2017. 7. 5. 18:51



Walt Whitman


* 미국의 시인(1819~1892) 전통적인 시의 운율과 각운을 무시하고 일상의 언어와 자유로운 리듬을 구사한 시집 <풀잎 Leaves of Grass>은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민주주의, 평등주의, 박애주의를 노래하며 미국 시단詩壇에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위 시는 그의 대표적인 장시長詩 <나의 노래> 중 일부이다.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진정,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를 이해하려면 나무가 되어야 하고 바위를 이해하려면 바위가 되어야 합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 아, 저이는 참 아프겠다 ' 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을 오래 바라보고 나도 상처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그의 외면의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이 '될' 수 있는 사람만이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이해해야 나를 알고, 나를 알아야 당당하고 아름다운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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