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프레임 DX-5 코펠

 

 

 

캠핑을 시작한지 어지간히 세월이 흘렀고, 그 동안 여러 종류의 코펠을 사용했었는데 ...

이게 아마도 마지막 구입 코펠이 될 것 같다..

 

이건 옛날에 하나 사서 사용하다가 전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린 코펠인데,,,

지금 사용하는 코펠인 NOS 의 코펠도 우수한 코펠인 것은 틀림없지만, 사라져 버린 이 놈이 제일 좋았다는 기억이 나서 ,, 

나이들어 캠핑도 못 할 지경이 되기 전에 그 기억나는 놈을 하나 사서 사용하다가 그만두지...  하는 생각으로 찾아보니 아직도 생산 판매되고 있더라...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사기로 작정하고 어디 싼 놈은 없나 하고 수시로 뒤지니 ,,

오케이복장에서 땡처리하는 놈을 발견하고는 구입했다.

정상가격은 19만원 정도인데 11만원에 팔고 있어서 서슴없이 구입했고,,,  이제 이 놈을 쓰다가 캠핑을 그만둘 것 같다.

 

차이가 있다면 지금 쓰는 NOS 는 알루미늄인데 이 놈은 스텐이라는 점이다.

스텐은 가열하고 사용함에 약간 까다로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  사용한 적이 있는 놈이라 망서림은 없었다.

 

근데,,  난 이 유니프레임 코펠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 하면,,

많이 팔린 코펠은 대부분 코펠케이스를 따로 만들어서 파는데 아무리 찾아도 이 코펠의 케이스가 없었다..

의외로 콜맨의 Three Stacking Cooker Set 는 케이스를 팔더라..  이게 그리 많이 팔렸나 ? 싶다.

유니프레임 것은 그물망으로 만든 케이스를 같이 주기는 하지만서도 ...

그건 좀 부실해 보이든데... 사람들은 그물망으로 만족하는가 보다.

하기사 나도 예전에 이 코펠을 사용할 때에도 그물망으로 만족했으니 ... 

 

그래도 지금은 다르다..  내가 캠핑을 그만두는 날까지 사용할 놈이니 케이스 하나는 있어야지...

 

 

 

 허접한 그물망에서 꺼내면 이렇다.

위에 덮어 씌운 놈은 후라이팬이다.

후라이팬 손잡이는 따로 떼어 두었다가 사용할 때 끼운다.

 

 

 

이게 메인이다.

이 속에 다 들어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재여져 있다.

 

 

 

전부 끄집어내어 펼치면 이렇게 구성된다.

앞 줄 왼쪽 것이 밥 전용이다.

내 경험 상, 저거 정말 밥 맛있게 잘 된다.

 

 

 

이게 두번째 코펠이다.

지름 175mm , 높이 77mm 이다.

찌개 끓여서 둘이나 셋이서 먹기 좋은 크기이다.

손잡이가 스포트용접이 아닌 리베팅이라 튼튼할 것 같다.

 

 

 

이게 제일 큰 코펠이다.

크기는 지름 215mm , 높이 125mm 이다.

국 끓이기 좋은 크기이다.

모닥불 위에 매달아서 사용해도 된다.

그렇게 매달아서 사용하면 제법 운치있다.

 

 

 

밥 전용 코펠

크기는 지름 165mm , 높이 93mm

3인분이 최대치 정도이다.

이거 밥 정말 잘 되고 밥맛도 우수하다.

본체는 알루미늄에 뭔 코팅이 되어있고, 뚜껑이 스텐으로 무거워서 압력이 작용한다.

또, 코펠의 벽이 높아서 물이 넘치지 않는다. 아주 편리하다.

 

 

 

이건 체반인데 ...

일본놈들은 이걸 자주 쓰는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사용할 음식문화가 없지 싶다.

기껏해야 상추나 쌈채소 물기 털어내거나 국수 식히는 용도 외에는 쓸 일이 없다.

이건 빼내고 갖고 다니나 어쩌나 싶다.

 

 

 

밥하기 전용 코펠의 내부..

뭔 회색빛 도는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다.

절대로 밥이 달라붙지도 않고 눌어붙지도 않는다.

참으로 편리한 코펠이다.

 

 

거금 25,000원을 들여서 케이스를 구입했다.

마지막 사용할 코펠을 아껴 쓰기 위해서 이다.

딱 맞지는 않지만 가장 근접한 사이즈로 구입했다.

약간 틈새가 많아서 ...  그래도 어쩌겠노 ..  딱 맞는 놈이 없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