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용 반합

 

 

이 투박한 군용 코펠 (반합) 은 , 제법 오래 전에 사서 몇 번 쓰다가 처박아 둔 것이다.

장점은 우선 가격이 싸고 막구 다루어도 별 탈도 없고 찌그러져도 대출 뚝딱거려서 바로 펴면 되는 내구성이다.

단점은 크기가 좀 큰 편이라 수납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서 센 불에 올리면 음식이 잘 탄다는 것이다.

은근한 숯불이나 약한 버너 불에 올리면 제법 능력을 발휘한다.

 

 

 

 

 

답답하게도 이 놈들에게는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하다.

독일제나 미군용이나 전부 손잡이가 있어서 편한데 ... 

그렇다고 어이없이 비싼 독일제를 산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  그냥 불편한데로 ... 쓸만하다 ...

사실 가격으로만 따진다면 없어져도 찾지도 않을 것 같다.  정이 들어서 찾는 것이지...

이상하게도 이런 류의 물품들은 버리든지 하기가 어렵다..  정이 들어서 ...

 

 

 

 

 

이건 국산이 아니다..  프랑스제 군용 스텐레스 컵이다.

뭐  ...   별 달리 좋은 점이 있지도 않고 그저 그렇다.

미군도 이것과 똑 같은 놈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뭘 담아서 먹는지 모르겠지만 용도는 컵이고, 용량은 750cc 이다.  컵으로서는 아주 큰 컵이다.

 

국산도 만들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이것 보다 못하겠나 ?

국군 장병 전부에게 줄려니 돈이 들어서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