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연과 접촉하면 느껴지는 것이 자연의 무질서함이다.
가히 너무도 질서 정연하지 못해 직선이라고는 없고 우리가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공식이나, 배운대로의 형상은 아예 없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질서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자연을 자꾸 접촉하면서... 이게 왜 이렇게 질서가 없을까 ? 하고 오랜 기간을 관찰한 결과, 그건 무질서가 아니었다.
그건 '창조성' 이었다
창조적이지 않고는 그런 아름다운 무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가 있으랴 ...
단 한 군데도 중복되는 부분도 없고 길이, 각도, 굵기... 모든 것이 다르다.
실로 창조적이지 않은가 ?
인위적인 질서에 젖어있다면 이건 무질서의 표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게 어찌 무질서란 말인가 ? 가장 생존에 적합하게 창조된 '것' 이 아닐까 ?
이건 약간의 인위적인 힘이 가해진 결과물이지만,,,
그나마 하나하나의 무질서가 어우러져 질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좀 다르다.
아주 섬세한 설계와 무질서한 방치의 중간 단계라고나 할까 ??
그러나,,,
사람이 인위적인 에너지를 투자해서 만들어낸 '것' 은 질서정연해야만 아름답다.
이것들을 만든 재료를 제 멋대로 던져두었다고 생각해 보면 ... 그건 쓰레기로 보일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규칙과 법칙에 의해서만 아름다울 수 있나보다 ...
라는 생긱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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