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애들이 하도 차를 바꾸라고 해서 ....

낙동대로263 2013. 3. 18. 17:44

 

 

 

 

 

애들이 애비 재정상황은 모른채 ,,,  뭐시 그리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  

하도 차 바꾸라고 해서 말 들은 김에 생각해 보았더니 그랜드스타렉스가 좋아보여서 중고시장에 알아보니,,

대구사람이 적당한 놈을 매물로 내어놓았더라 .. 

 

5밴, 쥐색, 수동, 25000km, 차량검사 완료, 기본적인 편의장치, 새 타이어로 교체 ...  1천만원 이었다.

약간 의구심이 드는 몇몇 부분도 있었지만 가격도 좋은 편이고 ....

차량상태도 괜찮아 보여서 구입자금을 생각하다가 직원공제회에 적립 중인 적립금이 생각나서 공제회에 전화했다.

돈이 나올 구멍이 있어야 차량에 대한 흥정이 가능하제 ....   싶어서 였다.

 

 

저, 누군데요...  공제회 적립금 찾을 수 있나요 ?

찾을 수 있습니다만,,   원금보다 이자가 훨씬 더 많네요.  ---- 그러면 더 좋지 뭐가 문제인가 ? ----

 

네, 그러면 찾을 수 있지요 ?

그기 ...  좀 ....  ----- 그기 쫌 이라니 ??   안된다는 말이가 ? ----- 

 

근데 뭐 문제라도 ????

퇴직하실 때 찾으면 이자를 전액 드리는데 ...   중간에 찾으시면 이자를 반 밖에 안드리기 때문에 ....

선상님은 원금보다 이자가 훨씬 많기에 ...   손해는 아니지만 선상님 예상보다 돈이 적을 수가 있어서 ... ^^;;;;;

 

이런 젠장 ...   별 수 있나 ....   저노무 털털이 차를 ......    더 탈 수 밖에 없네 ... 

승용차는 애들에게 뺏기고 이기 머꼬 ....  

새 차 함 타보나 ...   했더니마는 ....  당분간은 꿈 깨야겠구만 .....

 

인생 참 ....    맘대로 되는 것 없네 ....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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