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큰 애의 관심사

낙동대로263 2013. 2. 3. 13:52

 

 

 

 

큰 애가 나타났다.

 

집에 들어 서자마자 '아빠, 캠핑가면 재밌어요 ?' 하는 폼이 이상타 ...  했는데 집 안에 보관 중인 내 캠핑용품들을 뒤지기 시작하더니 '이거 쓰세요? 저건 쓰는 건가요?' 하더니 싹쓸이 해갔다.

 

다행스럽다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청소해 간 것같은 느낌이라는 것 뿐인데 ...

이거 ....   조만간 ....  중요 품목도 '빌려달라' 는 명목으로  다 뺐길 것 같다.... 

심지어 이건 좀 갖고 계세요.. 저건 팔지 마세요...  벌써 제 것인양 하더니 사라졌다 .      헐 ;;;;;;

 

날 닮아서 그렇구만 .... 하는 생각에 ....   할 말도 없고 .... 

근데 이유없이 기가 찬다 .... 

 

황당하네 .... 

우쨌던 요주의 인물이다.

 

 

 

'집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3. 17(일) 집안 나들이  (0) 2013.03.18
둘째가 보내 준 사진  (0) 2013.03.06
계곡면 성진리 산 59-1 ...  (0) 2013.01.16
2012.12.30.(일) ... 가족 점심  (0) 2012.12.30
소원이가 만든 눈사람  (0) 201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