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2012.12.30.(일) ... 가족 점심

낙동대로263 2012. 12. 30. 21:32

 

 

 

 

온 가족이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버지와 잔시 이야기를 했는데 ...  이 양반은 아직도 자기 외에는 모른다.

자기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이라든지...   감정이라든지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한다.

이런 양반이 내 아버지였나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이런 사람과 엄마는 어떻게 평생을 살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여동생도 기가 막혀서 아버지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한다.

 

이 양반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 외에는 아무 가치도 없고, 

자기가 가는 길 외에는 모두 쓸데없고 가치도 없다고 안다.

자기가 가치를 부여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소중한 것도 없다... 

 

이제 정말이지...  보기도 싫다.

더 이상 이 양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다행이다.

지 생각 외에는 안하니 뭐하러 내가 걱정을 하리 ...

 

자기 인생을 제 멋대로 살고있으니 ...  하고싶은 대로 살고 있으니 ...  탈 날일이 뭐가 있으랴 ..

날보고 정년퇴직하면 같이 농사 짓잔다... 

난 일언지하에 안한다고 했다.

돈만 가져다 붓고 생기는 것 없는 짓은 안한다고 했다.

이 양반과 깉이 일하다가는 일도 안되고 사이만 더 벌어질 것이 뻔하다...  이 정도인 것 만도 다행이지..

 

이젠 정말이지 더 보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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