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놀이

[스크랩] 캠핑버너 비교분석(펌)

낙동대로263 2012. 7. 26. 13:16

 
가스버너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해도 아직까지 휘발유버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가스버너보다 훨씬 비싼 가격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휘발유버너의 최대강점은 혹한의 추위에서도 버너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것이겠지요.

가스버너가 추운 날씨에 힘을 못쓰는 것과 달리 휘발유버너는 특별한 장치가 없어도 화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차이는 예열관과 펌핑작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휘발유버너에는 휘발유가 노즐을 통해 나오기 전 기체로 변환시키는 관이 불꽃의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앞서 가스버너에도 이런 예열관을 적용시킨 버너가 있다는 얘길했지만 성능은 휘발유버너에
못미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휘발유버너는 점화에 앞서 펌핑작업이라는 걸 하게됩니다. 휘발유가 든 통에
압력을 가하는 작업인데 이로인해 연료통은 일정한 압력을 받게되며 (온도에 관계없이 사용자 임의로
압력조절이 가능) 이 힘으로 연료통의 휘발유가 버너로 유입됩니다. 이때까지 연료는 액체입니다.

반면 가스버너는 자체적으로 기화해 기체상태로 버너로 들어오게되는데 가스통의 압력은 외부의
환경에(온도) 의해 결정되어지므로 추운날씨에는 기화하는 힘이 약해 압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작은 화력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버너로 유입되는 휘발유는 이미 달구어진 예열관을 지나면서 액체에서 기체상태로 변화하며
이때 순식간에 압력이 증가하며 노즐밖으로 힘차게 뿜어져나와 불이 붙게됩니다.
항상 똑같은 압력을 유지하는 휘발유버너와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가스버너의 화력차이는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트래킹에서는 휘발유버너가 오히려 가스버너보다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맨위에 표에서도 나와있듯이 가스버너는 가스 한통(230g)당 120g이라는 필요없는 무게(가스통)가
추가됩니다.

가스버너와 휘발유버너의 자체무게 차이가 대략 200g정도 나간다고 본다면 가스 3개이상 사용해야하는
트래킹엔 오히려 휘발유버너의 무게가 적게 나간다고 봐야겠지요.

[가스버너(평균200g)+가스3통(연료690g+가스통360g)  = 1250g ]
[휘발유버너(평균400g)+기름통(140g)+연료(690g) = 1230g ]

이것은 겨울같이 가스버너의 열효율이 떨어질때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버너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호스버너)로 나눌수 있는데 일체형으로 대표적인 모델이 콜맨의 442라면
분리형의 대표모델은 프리머스 옴니퓨얼 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위에 표에서와 같이 무게는 콜맨은 624g, 옴니는 540g(연료통포함)입니다.
생각보다 무게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물을 가장 빨리 끓일 수 있는 건 442버너군요.(21도 1L의 물)
아마 다른 제품보다 예열시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이고 소음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사용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인데 트래킹에서는 부피부담이 오히려 적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콜맨버너의 단점은

1. 연료통 작아서 자주 채워줘야 하는것..
2. 청소한번 하려면 장비점에 맡겨야 하는것..
3. 쬐끔 무거운것..(분리형 다른 휘발유버너도 연료통까지 합치면 비슷할것같음..) 등이 있겠습니다.

잠깐 콜맨 442 버너이야기를 해보자면 캠핑장비의 3대 브랜드의 하나인 콜맨을 오늘날에 이르게
한 제품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명품버너라는 것이죠.
물론 콜맨의 시작은 랜턴으로 시작했습니다만...사실상 랜턴은 독일의 패트로막스나..영국의 바이퍼럭스에
비해 콜맨의 랜턴들은 그다지 유명하지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약 25년전쯤...그당시 등산하던분들에게 로망이던 버너가 하나 등장했더랬습니다.
바로 콜맨 픽원 버너라는 것이었지요...그때만 해도 그 유명한 노란색 황동버너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알콜로 예열을 하고...그 특유의 버너 숨소리는 뭇 산악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런 그때 등장한 예열이 필요없는 콜맨의 휘발유버너인 픽원이 등장하자....정말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지요...그리고 등장한 442버너....세상에 없는 명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콜맨 442는 콜맨 최고의 명품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버너 (프리머스 히말라야 멀티,옴니퓨얼, 옵티머스 노바플러스, 파이어스톰)등을 기준으로
장단점을 설명드리면

장점

1. 한번에 많은 연료를 채울 수 있다.
(0.6L or 1L 실제 들어가는 양은 1L 연료통 기준으로 890ml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연료펌프가 들어갈 공간과 적정량의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해서)
현재 프리머스 연료통은 1L까지 있지만 다른 회사제품은 0.6L가 최대인 것 같더군요.

예전엔 타회사 연료통을 사용할 시에 누수의 위험이 있으며 만약 사고시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하던데
이건 구입하실때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사용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

2. 바람에 강하다.
출력이 강하다보니 웬만한 바람에는 바람막이 없이도 음식을 조리하는데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3. 청소(수리)하기가 간편하다.

4. 제건 멀티버너라 가스까지 사용할 수 있어 휘발유 떨어져도 긴급대처할 수 있긴 한데...
가스 화력은 별로 좋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단점

1.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소음입니다.  "깡패버너"입니다. 땡깡부리는....
근래의 MSR제품들은 소음에 상당히 신경을 썼더군요..위스퍼라이트 시리즈나...서머라이트 같은것은
소음이 대폭 줄었습니다.

2. 약한불 조절하기가 힘들다.
위에 사진에 분리형 휘발유 버너가 여러종류 나와있는데 조절레버가 버너에 달린건 불조절하기가 쉬운데,
연료통에 달려있는 제품들은 아주 미세한 불조절은 좀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
콜맨이나 MSR은 아주 미세한 불조절도 쉽던데 말이죠.

프리머스 옴니퓨얼, 히말라야 멀티, 바리퓨얼, 콜맨의 파이어스톰같은 제품들은 기존버너의 단점을
모두 극복하고 나온제품입니다. 화력은 현존 최고이고요~~

국내제품으로는 코베아의 부스터플러스 원이 가장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내구성도 좋은것 같습니다.
외국제품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냐고 물어보면 항상 해주는 대답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안내를 해줍니다.

-- 지금 현존 최고의 버너는 누가 뭐라고 해도 역시 프리머스 옴니퓨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하고...그만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악용 혹은 솔캠이나 트래킹용 버너입니다.단점은 소음이 좀 있고...(그건 어느 가솔린버너나 마찬가지이지만..^^)
여러가지 연료를 바꿔 사용할때마다 니플(노즐)을 교환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대부분 그냥 휘발유용으로 가스까지 사용합니다...^^등유 사용할때만 바꾸고 말입니다..
가격대는 21만원정도


-- 프리머스 옴니퓨어와 유일하게 맞짱을 뜰수있는 버너가 바로 옵티머스 노바 플러스라는 버너입니다.
이것도 매우 좋은 버너입니다...이게 가격이 약간 더 싸기도 하고 말이죠 약 18만원대...


-- 콜맨에서 내놓은 화력도 좋고 소음도 많이 줄인 제품을 하나 선을 보였는데...
이름하여 콜맨 파이어스톰 이라는 제품입니다. 옴니퓨얼을 잡기위해 내놨지만 아직은 그렇게 인지도가
적어서 유명한 제품은 아니지요. 하지만 옴니퓨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는 제품입니다.


-- 소음이 싫다면 명품인 MSR의 시머라이트나 위스퍼 라이트, 위스퍼라이트 인터네셔널도 좋습니다.
시머라이트와 위스퍼라이트 인터내셔널은 둘다 13만원 정도 하고 위스퍼라이트는 12만원정도 합니다.
위스퍼라이트는 휘발유 전용이고, 시머라이트도 휘발유 전용이지만 소음은 가장 적고.
위스퍼라이트 인터내셔널은 휘발유 가스 겸용입니다.
(위 사진이 위스퍼라이트 입니다 위스퍼라이와 위스퍼라이트 인터내셔널은 디자인이 같습니다
아래는 시머라이트 입니다)



-- 요즘 일제인 소토가 인기가 높더군요.
소토 무카 스토브가 초경량 휘발유라고 소문났던데....휘발유전용이고...가격대는 18만원대정도....



--가장 미세하게 불 세기를 조절하고 싶다면....역시 MSR의 드래곤 플라이 입니다.
가격은 16만원대...




-- 그리고 국내에세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코베아의 부스터 플러스원...입니다.....^^
막사용하기에도 좋고 내구성 좋고...A/S 좋고.....가격대가 15만원대던가 그렇고....

출처 : One tree hill
글쓴이 : 바위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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