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일이 갈수록 오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천천히 지나갈 때에는 전혀 무관심 했다 할까 ? 느끼지 못했다고 할까 ??
그런 일들이 어떤 때에는 아주 명료한 각도를 이루면서 내 감각을 사르르르... 그으면서 지나간다.
난 그렇게 내 감각을 그으면서 지나가는 것(?)들을 내려다 보면서 몸을 피하거나 막지도 않는다.
살만한 세상이고, 열심히 또 재미있게 살았고, 내 천성도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라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건만
어떨 때에는 이렇게 부정적으로 예민하게 변할 때도 있다.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엔 이런 일이 생기면, 그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 불편한 감각을 쫓아내기 위해 애를 쓰는 편이었는데 ...
이젠 그런 예민함을 친구처럼 보고 있는 편이다.
느긋해진 것일까 ? 포기한 것일까 ? ...
이게 전부 "마음" 이라는 것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면, 그 마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
마음, 정신, 영혼을 가진 우리들은 분명히 아름다운 존재이니,
이들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가지 불편함을 굳이 피할 필요가 있으랴 ? 하는 것이 요즘의 생각이다.
어차피 내가 죽을 때까지 이들과 같이 가야할 운명이라면,,,
이들과 나의 앞으로의 관계는어떠할른지 ....
바라건데 좋은 관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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