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캠핑의 변질 ???

낙동대로263 2012. 5.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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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캠핑이 대세"  라는 말이 떠돌더마는,,,  특급 호텔에서도 캠핑을 주제로 한 손님맞이에 나섰단다...

뭐 그들의 돈벌이에는 할 말이 없다마는 ,,,  

 

캠핑은 많은 장비들의 조작법을 알아야 하고 , 장비의 활용을 나름대로 개발해야 하고 , 직접 조립해야 하고 , 해체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경험하면서 집에서 먹고 자는 것이 얼마나 안락하다는 것도 느껴보고 ,,,  낮과 밤의 전혀 다른 차이도 느껴보고 , 별과 하늘과 바람을 직접 피부로 만나면서 자연이 주는 작지만 분명히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자극을 몸으로 체험함으로서 자연과 우리네 인간이 다른 것이 아님을 알아가는 과정인데 ....   상당한 돈을 내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갈까 ....  

 

그냥 아무 이유없이 쓴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 

 

어떤 종목의 운동을 직접 하는 것과 구경만 하는 것의 극명한 차이를 아시는가 ??

옛날, 어떤 높은 분께서 테니스를 하는 운동선수를 보고 "저걸 왜 하나 ??   하인들 시키지 ...  "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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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캠핑&그릴"]

 

슈퍼리치들의 안방 `특급호텔`이 변신하고 있다.   

인디언 텐트촌을 만들고 즉석 바비큐존을 운영하는가 하면, 이글루 체험관에 만화방, 플스존까지 만들어 손님들을 유혹한다.

거의 `럭셔리 멀티방` 수준이다. 세상 모든 게 다 마찬가지다.

변하지 않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캠프&그릴`

텐트로 꾸며진 캠핑존은 이제 식상하다. 이건 어떨까. 그냥 텐트가 아닌 인디언 스타일의 `티피 텐트`다.

천장은 뻥 뚫려 있어 오붓하게 텐트 안에 둘러앉아 즉석 바비큐를 즐긴다.

연기는 절로, 천장 구멍으로 빠져나간다. 게다가 천연 오케스트라 동백섬 바다의 연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대박을 터뜨린 `캠핑&그릴(Camping & Grill)` 프로그램이다.

설거지 걱정 없이 몸만 가서 즐기고 나올 수 있어 부산 아지매(아줌마)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마워 한다는 바로 그 캠핑이다.

코스는 이렇다. 탁 트인 해운대 바닷가 한쪽에 인디언 텐트 6채가 올망졸망 모여 있다.

한번에 35명의 인원이 널찍하게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도착과 동시에 텐트 속으로 안내되면 바로 시작. 캠핑 장비는 모든 게 럭셔리다. 일단 눈길을 끄는 스노 피크 IGT 테이블. 참숯을 넣는 화덕과 음식을 놓는 테이블로 이원화된 게 깔끔한 느낌이다.

캠핑용 키친웨어도 하나같이 명품, 음식도 명품이다. 갓 잡아 올린 탱글탱글한 해산물은 기본. 야채, 소시지, 등심, 갈비에 빠질 수 없는 부산 어묵탕까지...

 


 
인디언 텐트에서 즐기는 럭셔리 캠핑 바비큐의 코스는 4가지.

△ A코스는 바다장어, 소고기 립아이, 전복

△ B코스는 소고기 립아이, 해산물

△ C코스는 돼지 목살이 메인으로 나온다.

가격은 1인 기준 각 7만원, 6만원, 5만5000원씩.

계절별로 한우갈비, 랍스터, 키조개, 대하 등 신선한 제철 재료를 버무린 `계절 코스 메뉴`는 10만원(세금 10% 별도)씩이다. (051)749-7437

캠핑&그릴 이용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점심은 토, 일, 공휴일에 한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추억 패키지`

해운대 바다를 놓고 쌍벽을 이루고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대표적인 트랜스포머 특급호텔이다.

이곳은 정말이지 `럭셔리 멀티방` 수준이다. 우선 이글루. 물론 진짜 얼음은 아니다. 한데 아이들은 난리다.

이글루 빌리지가 있는 곳은 해변가 바로 앞이다.

여름의 상징, 바다와 혹한의 상징, 이글루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글루 빌리지는 모두 2동. 나름 컨셉트도 있다.

한 동은 반짝이는 오묘한 별빛 가득 겨울 별자리를 감상하는 공간이다.

천장 조명을 활용한 구조여서 아이와 엄마가 언제든지 별자리를 보며 낭만에 젖어볼 수 있다.

다른 한 동 컨셉트는 봄꽃의 향연.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 가득한 이글루`를 경험할 수 있다.

3월 중순까지 진행하는 해운대 추억 패키지를 활용하면 멋진 추억까지 만들 수 있다.

이글루 빌리지를 찾으면 김 모락모락 나는 보리차와 직접 구운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한 팩을 준다.

본관 지하 2층 아틀란티스룸에도 추억의 공간이 있다. 아빠와 자녀들에게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의 타이틀은 `아빠, 소년으로 돌아가다`. 첨단을 걷는 특급호텔의 이미지를, `확` 뒤집는 추억 아이템이 전시되고 있다.

어린 시절 쥐포 냄새 솔솔 풍기던 그곳에서 친구와 이마를 서로 밀어가며 함께 보던 낡은 만화책들을 그대로 옮겨온 게 특징이다.

추억의 시간이 끝났다면 이젠 첨단의 시간. 본관 지하 1층엔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존`이 새로 등장해 인기몰이 중이다.

실내존으로는 부산 최대. 특히 7가지의 각기 다른 테마존으로 구성된 게임존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 캠핑&그릴 100배 즐기기

벌써, 봄이다. `스프링 패키지`를 활용하면 알뜰하게 보낼 수 있다.

봄이 찾아온 해운대와 동백섬을 거닐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베키아 에 누보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이 나온다.

사우나 무료, 24시간 데스크톱 등 혜택이 추가된다. 가격은 객실 타입 및 요일에 따라 21만~39만원. (051)749-7001

 


■ 추억 나들이 100배 즐기기

3월 15일까지 진행하는 `해운대 추억패키지`가 제격.

겨울바다를 따뜻하게 걸어보라고 테이크아웃으로 아메리카노 2잔을 덤으로 준다.

북극성을 이용하면 디럭스룸 도심 측 전망일 경우 주중(일~목) 기준 18만원부터다.

수하물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짐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051)749-2111~3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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