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만남과 대화와 안식 ....

낙동대로263 2012. 1. 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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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과 나눈 이야기 ....  

여러 해 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느껴지는 마음 속의 변화와 혼란스러움에 대한 내 일방적인 이야기 ...

정서적 혼란, 영혼, 자아, 본능 ,,,,,  등등 ,,,,,

무엇보다 다정하고 사려깊게 들어주어서 고마웠다.

 

내가 여러 여자를 만나 온갖 이야기를 다 해본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티타임처럼 그 재미없는 이야기를 경청해 줄 사람이 얼마 없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 수가 있다...  바보 아니라면 알 일이고...

티타임 역시 그런 이야기를 했다....  " 누가 당신 이야기를 이해하려 하겠소 ?  내가 해야지요... "   ....  실로 엄청난 답변이다.

 

난 티타임이라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떤 기준을 제시해 줄 것으로 믿기도 했지만,, 

그런 기준을 얻기 보다는 티타임이 내 변화와 혼란스러움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먼저였다 ... 

티타임은 재미있는 얼굴로 경청했음은 물론, 내 마음속의 변화 내지는 상태를 잘 이해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어쩌면 티타임은 내 그러한 모습을 예측한 것도 같아보였다... 

 

속이 시원하고 ,,,    티타임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이 사람은 분명히 나보다 더 나를 생각한다. 

나에 대한 티타임의 그러한 생각이 "사랑" 이라는 그런 감정인가 ?   

그건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랑" 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대해 난 아직도 정의도 내리지 못했고 개념도 없다.  창피하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이 부분은 티타임에게 아주 미안한 일인데 ....    사실이 그러하니 ....    뭐라 할 말이 없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얻은 내 결론은 .........

티타임은 여러 분야에서 분명히 나보다 몇 수 위에 있다...  

그게 나에게는 다행이고 , 안심스러운 일이며 , 마음이 놓이는 일이다 ....   정말 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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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밤이다 ....    이 평온함과 충만한 기쁨이 부디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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