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케이프혼, 쓰나미, 유로 ...

낙동대로263 2010. 9.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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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1, 남해군 창선면에 모인 카약들 ....

 

위에서 부터 ....

 

케이프혼 140 ... 카카로트 카약....

길이는 트렌지셔널 투어링 카약중에서 중간 정도인 442cm이며 선폭은 비교적 좁은 56cm 에 불과하다.

선체가 자그마하다보니 중량이 23kg으로 가볍고, 따라서 덩치가 크지않은 사람에게 적당한 카약이다.

7.9 라는 제법 괜찮은 길이와 선폭 비율로 제작되어 힘이 적게 들고 가속에 유리하지만 아직도 나는 적응이 덜 되어서 예전에 쓰나미로 하던 여러가지 재주를 이 놈으로 하려고 하면 아직도 서툴고 어색하다.

물론 작년보다는 훨씬 적응이 되었지만, 아직도 무념무상한 상태에서 운항하기는 아직 이르다 .... 그래도 날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 놈을 타려고 하면 이 놈이 주인을 비웃으면서 코웃음 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분은 들지 않으까니 .....

장점이라면 중량이 가볍고 날씬해서 패들링에 힘이 별로 들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 나도 조금만 더 적응하면 이 놈을 타고 내 멋대로 할 수 있다는 기분은 든다 ... 근데, 연습을 해야 할텐데.....

 

 

두번째는 케이프혼 170 프로 모델인데, FRP 선체이며 선주는 시삽, 마루님이다.

제원은 잘 모르겠지만 눈짐작으로 보니 내 140 보다는 50~60cm 는 길어보인다.

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바닷물이 선수에서 선미로 매끄럽게 흘러 나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선수는 당연히 칼날같이 날카롭게 설정되어있고, 선미의 각도도 만만치 않게 바짝 서 있다.

뒤에서 덮쳐오는 너울에 잘 대응할 것 같다.....

FRP 가 주는 탄탄한 선체 덕분에 물의 응집저항이 약해서 장거리 속도전에 아주 유리할 것 같다.

 

 

세번째 는 쓰나미 160 ... 선주는 푸른달님이다.

쓰나미 시리즈는 설계개념 부터 케이프혼과는 다른 것 같다.

이 쓰나미는 아주 편안하고 안정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속도 또한 빠르다.... 어떻게 설계를 했길래 그런지는 몰라도 참 좋은 선체이다 ..... 케이프혼과의 차이를 찾아보려고 아무리 뜯어봐도 잘 모르겠다.

또, 쓰나미는 이 놈의 선형에 적응만 했다 하면 온갖 재주를 다 부려도 다 받아주는 기술적 성능도 좋고, 거친바다에 대한 대응성도 만만치 않게 좋아서 주인에 대한 충성도를 따진다면 최고로 판단된다.

내가 다시 쓰나미를 탄다면 겁이 없어질 것 같다... 그만큼 믿음이 가는 선체이다.

 

 

네번째 사진은 유로엑스이다... 선주는 거북이님이다.

대거네 카약인 이놈은 선체재료부터가 다르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이라서 탄탄한 탄력이 있고 전체적인 외관이 무척 강인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느낌만이 아니라 성능도 그러하다.

운항 해 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냥 죽 .......죽 ....... 나간다고 한다.

선수와 선미는 칼로 깍은듯 예각을 이루고 있어서 케이프혼170 에 버금가는 너울 대처능력을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 ... 사진에는 선수만 보이지만 , 선미도 선수와 같이 칼날같은 예각을 이루고 있어서 너울을 자르고 들어갈 것이므로 당연히 너울대처능력이 좋을 것이다.

중량이 약간 무거운 듯 하지만, 그 중량이 흘수선을 낮추는 역할을 해 줄 것이므로 균형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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