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

템페스트 165 ..

낙동대로263 2010. 9.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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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승 장소 :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앞바다

2... 시승 시간 2 시간 30 분 정도

3... Main Play ...  사이드 서핑

 

 

약간 파도가 치기는 하지만 20 분 정도의 간격으로 제법 쓸만한 쇄파가 10 여차례 오고가는 상황의 얕은 바다에서 해안과 수직으로, 사이드로 템페스트의 서핑 능력을 점검하려고 했다.

 

우선, 쓰나미를 타던 시절, 선미를 들어올리는 거대한 너울에 걸려서 선체가 옆으로 핑그르르 돌면서 뒤집어져서 거의 30 분을
떠 다닌 기억이 나서 가장 먼저 선미를 덮치는 쇄파와 너울에 대한 템페스트의 대응력을 알고 싶었다.

 

너울에는 약간 나은 듯한 느낌이었지만 역시 선미가 치켜들리는 듯하는 뜨끔한 느낌은 여전했지만 옆으로 핑그르르 돌면서 처박아 버리는 현상은 없었다 .... 예전과 같은 태풍주의보 내린 거친 바다가 아니라서 그런지 어떤지 몰라도 옆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없었지만 약간 선체가 부르르 떨리는 느낌은 왔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 선미가 치켜들리면서 선체가 핑그르르 돌아간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 참말로 공포에 질릴 일이 아니던가 말이다...

 

연안 쇄파에 대한 대응력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

 

선미를 덮치는 쇄파에도 별 동요가 없었으며 더욱 놀라운 일은 쇄파가 분명히 선미를 때렸음에도 선체가 옆으로 돌지않고 그, 상태 그대로를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그냥 스르르르 .... 쇄파를 앞으로 보내주고 그걸로 끝이었다. .... 희안한 카약이 다 있네 ....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  옆으로 부딪히는 사이드 쇄파 ???

 

아주 가비얍게 받아낸다.

선체 바닥의 킬라인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옆으로 기울이면 중심이 아무데서나 잡히는 것이 기가 막히게 사이드 서핑에 잘 적응된다.

선체를 해안과 수평으로 두고 쇄파를 기다리다가 쇄파에 들이받히는 순간, 선체가 알아서 중심을 잡는다....

처음에는 이게 이상했다.  내가 잘나서 부지불식간에 저절로 그렇게 했나 ???? 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선체가 쇄파를 받으면 잠깐의 순간동안 삐끄덕 하더니만 곧바로 쇄파 방향으로 선체가 기울어져 버리면서 파도에 얹혀서 주르르르 ...... 미끄러져간다..... 기분 째진다 ....

 

혼자서 싱글벙글 하면서 연신 그렇게 사이드 서핑을 하면서 즐거웠다.......

 

 

문제점... 1 ..............................

 

템페스트의 약점은 스켁이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직진에는 위력적인 이 부품이 취약하다는 것은 모래 알갱이 때문이다.

서핑을 한참동안 즐기고 배를 돌려서 멀리 나가려고 스켁을 내리는데 꼼짝도 하지 않았다..... 꽥 .............

뭔가 탈이 났다고 느끼고 랜딩,,,,  선체를 끌고 올라가서 보니까니 .... 스켘과 선체 사이의 틈바구니에 모래가 끼어있었다....

 

그 모래를 빼내느라고 칼을 집어넣어서 모래 알갱이 하나하나를 후벼내어야 했다.... 어이구 .... ㅡㅜ ;;;;;;

 

 

문제점 ... 2 .............................

 

스켁을 오르내리는데에 사용하는 파이프 속의 물기이다.

방울방울 맺혀있는 이 물기를 어떻게 말리지 ????????

이게 민물이라면 또 나은 일이겠지만 ,,,,, 바닷물이라면 말려도 소금기가 남을텐데 ...... 대책이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이렇게 파이프 속에 들어간 물이 쉽게 마르지 않을텐데 ...... 어떻하지 ????

이게 차가운 바닷물에 반응한 대기 중의 습기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바닷물이 들어간 것이라면 소금기가 남으면 좀 곤란한데 ... 싶고 ,,, 언젠가는 스켁 유닛을 전부 분리해서 대청소를 해야겠구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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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켁 하우징에 모래가 박혀서 작동불능이 되는 경우를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까 모래바닥에서 배를 끌고 들어가는 것도 겁난다....   아주 고운 모래는 별 다른 문제 없이 저절로 빠져나오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직경이 스켁과 그 하우징 사이의 공간에 끼일 정도로 큰 모래이다. 내 경우에도 직겨이 1 미리미터 정도는 되어보이는 모래로서는 좀 큼지막한 알갱이들이 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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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의 운반용 손잡이. 쓰나미와 같은 방식이다.

아이디어가 좋다, 고무즐로 탄성을 주어서 당기면 길게 빠져나오지만 평상시에는 고무즐의 탄성으로 당겨져서 손잡이가 선체에 딱 들어붙어 있어서 흔들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저 쇠고리의 장착이 대단히도 튼튼했다..

아랫부분에 철판같은 무엇을 깔고 오각 볼트로 조여서 전용 공구가 없으면 풀지도 못하게 해 두었다. 아마, 풀지 말라는 경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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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 뭐시 저래 빼쪽한지..... 파도를 깨수고 돌격하는 점은 케이프혼이나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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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앞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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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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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미끄럽게 여겨진다... 실제로도 바로 세우고 손으로 살짝 밀면 휙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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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더 방식이 아닌 스켁 방식이라서 발판의 사용에 제약이 덜하다.

뭔 소리인가 하면 패들을 당기는 쪽의 발로 살포시 패달을 누르면서 힘을 가하는 조법에 더 편하다.

러더 방식이었을 때에는 마음대로 밟기가 어려웠다. 러더가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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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이 방식의 좌석은 아직도 조정에 애를 먹는다.

대충 이리저리 스트랩으로 조정은 하였지만 딱 맞는 조정이라는 확신이 서지를 않는다.

힙 패드는 약간 보강하여 탄탄하게 조정하였지만 등받이의 각도와 위치 조정은 아직도 자신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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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등받이 이다.

스트랩의 조절능력이 그렇게 우수한 것 같지는 않고 앞뒤, 아래위로 조절이 되는 방식인데 .... 아직 서툴다.

가장 편안한 지점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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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들어 올려서 무릎 패드와 페달에 발을 고정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허벅지 스트랩...

이게 고장난다면 다리가 아주 피곤해 질 것 이다.... 등받이 와 함께 가장 중요한 좌석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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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켁 파이프 속의 이 물기가 걱정이다. 지금으로서는 대책이라고는 꼼꼼한 세척과 관찰 뿐이겠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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