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장비

콜맨 더치오븐 30 사이즈

낙동대로263 2010. 7.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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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치는 대충대충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쓸려고 구입했다.

그런만큼 품질은 상품은 아니고 중품에 속한다.  가격도 그러하고 ... 롯지보다는 20% 정도가 싸니까 ...

 

근데 싼 만큼 품질은 좀 그렇다.

표면이 꽤나 거칠어서 2~3 번의 시즈닝 작업으로는 만족스럽지가 않고 5 번 이상은 해야 때깔이 나올 것 같다.

처음에는 사포로 한 두번 밀어서 표면을 마감처리를 할까 ?  하는 생각도 했는데 ... 귀찮아서 그만두었다.

그렇다 해도 난 만족한다. 

어차피 더치오븐은 시즈닝을 해야 하고 , 반복 사용할수록 성능이 제대로 나오는 놈이니 자꾸 사용하는 수 뿐이기 때문이다.

 

첫 시즈닝은 실패했다.

사진에서 보듯이 오일을 너무 많이 발라서 태우는 과정 중에 흡착이 되지 않고 흔적이 남아서 보기 나쁘게 되어버렸다.

긁어내고 다시 시즈닝을 하려니 .... 좀 짜증도 나지만 어차피 5 번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

 

콜맨의 품질 수준과 첫 시즈닝이라는 것 치고는 색깔과 표면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는데 ...

이상한 것은 스노우피크와는 다르게 자꾸 이물질이 묻어나온다는 것이다.

스노우피크는 단 한번의 세척과 시즈닝에서 그런 현상이 사라졌는데 ... 뭔 일인지 알 수가 없다.

왁스가 발라져 있다면 자꾸 시즈닝을 반복해서 완전히 태워버리면 되기는 하겠지만 , 번잡하구만 ...

 

역시나 고급제품이 비싼 대신에 사람이 편하고 ...

싼 놈은 역시나 사람이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하고 완성에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만일 ,,, 콜맨이 계속 이렇게 신경을 쓰이게 한다면 차라리 롯지를 구입하는 것이 나았겠다는 것이다.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일이지만, 롯지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은 없는데 ...

콜맨에 대해서는 항상 하는 말들이  "가격에 비해서는 ... " 이라는 토를 단다는 것이다. 

 

사용할 때마다 뭔가 아쉽고 답답한 면이 있다면 그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고 ,,, 그런 일은 반복될수록 짜증으로 변하는데 ... ?

돈 좀 더 주더라도 롯지로 할 걸 그랬나 ????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놈이다.

왜냐하면 시즈닝을 해 보면 그 놈의 대체적인 품질에 대해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이 놈은 그냥저냥 ... 좀 모자라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 "가격에 비해서는 .... " 쓸만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충대충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쓸려고 한 것이다.

 

 

 

"가격에 비해서는 .... "    

그것 참 .... 판단이 어려운 애매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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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외모도 스노우피크에 비해서는 오밀조밀한 재미가 덜하다. 

스노우피크는 조근조근 말 잘하고 다정다감한 내 애인같다고 하면, 이건 나 같이 단순하고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같다

어쩌면 뭐가 약간 부족하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스노우피크는 자잘한 곳에도 세밀하게 신경을 쓴 그런 티가 나고 ....

 

 

 

오일을 너무 많이 발라서 흡착이 되지 않고 흔적이 남은 부분.   긁어내고 다시 해야 한다....

스노우피크는 좀 많이 발라도 이런 일이 없는데 .... 무쇠라는 소재도 참 품질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는 그럭저럭 쓸만하게 시즈닝이 되었는데... 그 부분 때문에 다시 해야 하다니 ... 낭비가 심하구만 ...

 

 

 

 

가까이서 보면 약간 약하다 ... 첫 시즈닝에 이 정도라면 역시나 5 번은 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특히 손잡이는 시즈닝하는 도중에 자꾸 만졌더니 색감이 나쁘다.

 

 

 

 

 

이 정도면 첫번째 시즈닝 치고는 보기는 괜찮은데 사용을 하기에는 좀 ....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한 두번 정도  더 시즈닝 한 후에 생각해 보든지, 아니면 직접 기름요리를 하면서 시즈닝 효과도 노려야 할지 ... 잘모르겠다.

근데 , 이 놈은 규격이 직경 30 cm 로서 직접 보니 생각보다 덩치가 크고 무거워서 ...

24 사이즈 , 26 사이즈 모두 있는 나로서는 이 덩치 큰 놈으로는 뭘 해야할른지 좀 난감하다....

괜히 샀나 ???  팔아버릴까 ??? 어쩔까 ???  시중에 잘 나타나지 않는 콜맨 제품이라는 희소성에 만족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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