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놀이

버너류 새로 구입하시면 ...

낙동대로263 2010. 6.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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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나 랜턴이나 그런 놈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지, 관리 하는 이유는 멋진 화염을 구경하거나 밝은 빛을 보기 위함입니다.

또는 , 장식용으로 소장하시는경우는 잘 보이는 곳에 보기 좋게 두시면 됩니다

                             

불붙이기 전에 액체를 기화시키기 위하여 예열을 합니다만 제대로 된 불을 보려며 연료통의 연료를 노즐로 정확한 시점에 정확한 양을 보내어 버너는 화염으로 자기 할 일을 하고 , 랜턴은 세라믹 (노즐) 을 통해 분출하는 연료에 불을 붙이면서 맨틀을 태우면서 빛을 냅니다.

난로는 불을 붙여 그 복사열이나 대류열로 주위를 따뜻하게 합니다 ...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고 , 그러한 용도로 사용하는 기계들이지요.

이러한 목적과 용도에 가장 잘 활용 하려면 주인으로서 몇가지 할 일이 있답니다...

 

이러한 할 일이 왜 있느냐 하면 ,,,

시중에서 유통되는 석유버너는 찗아야 20 년 , 길게는 40 년 이 된 기계장치이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버너라고 해도,

원 재료가 금속이다 보니 여러가지 물리적인 노화가 진행된 기계들이라서 약간의 손질을 필요로 하며 그 손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기에 그러합니다.

 

 

 

 

                   

우선, 구입한 버너나 랜턴을 받으시면  ....

                         

 

먼저 눈에 보이는 외관에 해당하는 연료통과 외부의 때를 제거하십시요

그래야 두고두고 만지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서 애정이 갑니다 . 실제로도 깨끗해 지는 것이구요.

버너는 연료통 , 화구, 캡, 케이스 까지 .... 랜턴도 연료통이든 뭐든 깨끗하게 딱으십시요 .. 유리도 딱으세요.

다만,, 도금이나 인쇄된 글자 , 레이블 , 페인트가 벗겨 지지않을 정도로 조심은 하셔야 합니다. 

 

인쇄된 글자 등등이 지워지거나 레이블이 떨어지면 .... 가치가 우당탕 떨어지는 것 아시죠 ?

즉, 수세미에 퐁퐁이라도 묻혀 무조건 딱으시면서 청소를 하세요 .

버너의 구석구석을 헝겊을 감은 나무젓가락이나 그런 것들로 쑤셔가면서 철저히 한 번만 청소를 하십시오.

딱 한 번만 철저히 청소하면 다음에는 먼지만 털면 됩니다.

청소하는 시기는 구입한 버너가 도착하자마자 해야 합니다.  두었다가 나중에 ... 이러면 안하게 됩니다.

 

연료통은 신품이든지 중고이든지 뭐든지 새로 손에 들어오면 무조건 연료통 세척을 하십시오.  그래야 신뢰가 생깁니다.   

실제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버너라고 해도 막상 연료통을 세척하면 시커먼 녹물과 녹 찌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런 상태를 그냥 두고 점화를 하면 처음에 잠시 동안은 화염이 올라오겠지만 곧 틱틱거리면서 불이 꺼지고 ....

한 마디로 짜증 받쳐서 집어 던지고 싶은 순간이 곧 옵니다.

 

특히 몸이 지친 상태에서 밥을 하려는데 버너가 그 지경이면 밥 하다가 밥 마져 망쳐버리니 ... 기가 막히겠죠 ?

반 쯤 익은 밥을 내려놓고 버너를 수리해야 한다면 ... 짜증이 받치고, 옆에 있는 사람이 놀리기라도 하면 .... 잘 하면 싸우겠죠 ?

 

이런 부품에 물이 들어가면 어쩌나 ????  이런 생각마십시오.

버너는 어디에 물이 들어가도 말릴 수 있는 기계이고 물 때문에 기능을 망치는 일 없습니다.

가장 좋은 세척제는 물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꼬불꼬불하고 복잡하게 생긴 파이프라도 세월가면 다 마릅니다.

빨리 말리고 싶으면 불에 구우면 빨리 마릅니다만 ,,,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불에 구워서 세척하는 방법도 있는데 ... 그건 그리 권고할만한 방법도 아니고 ,,, 불을 이용하는 경우는 달리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 효율성 등등을 보면 물이 낫습니다.

 

 

 

세척 후, 바짝 말려서 패킹 종류를 점검하십시오

펌핑가죽이나 오링, 연료주입 마개, 채크밸브 패킹, 과압방지 패킹, 납 패킹 등등을 교환할 수 있으면 무조건 교환하십시요

공기 압축 압력이 새는지 여부 확인은 연료 넣지말고 펌핑하여 물에 담구어 보는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건조 후 , 펌핑관에는 윤활유를 적당히 몇방울 주유하시든지 , 내열 구리스를 바르십시오. 

                

             

 

연료 배관 / 랜턴의 제네레이터 등의 카본 청소는 불소가 포함된 세척제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노즐을 뺀 상태에서 불은 붙이지 말고 그냥 펌핑을 해보세요

니들침 내장형은 특히 니들침 파손을 조심하십시오 .... 일단 노즐이 있던 그곳에서 연료가 잘 나오면 된겁니다.

 

 

 

노즐을 청소하고 조립하여 분사를 확인해보세요

노즐에서 작은 주사기 바늘구멍처럼 노즐을 통하여 품어 나오면 됩니다

랜턴이나 토치 노즐 등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 돋보기 등을 이용하면 잘 보입니다.

 

 

이젠 조립하고 점화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

분해나 조립 시에는 정확한 공구를 사용하시고 무리한 힘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

재질이 황동이어서 특히 무리하면 순식간에 파손되며, 일단 파손되면 그 가치는 1 / 10 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석유버너는 보통 생산 이 후 , 몇 십년 된 오래된 물건이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기계장치입니다.

대부분의 버너가 부속품 구하기도 하늘을 별따기 입니다.... 부속을 망가뜨렸을 때, 그 부속을 구하지 못하면 .....

멀쩡한 버너가 장식품 구실 밖에 못하게 되며 ,,, 주인의 마음은 기가 막히죠 .. 경험있으시죠 ?

 

랜턴은 반드시 정확한 규격의 맨틀을 사용하세요 규격이 다른 맨틀은 비정상적인 열발생으로 유리가 파손됩니다.

 

 

 

   

아래 사진은 펑핑관을 청소하기 위하여 자전거 스포크에 솜을 감아서 일종의 긴 면봉을 만든 것입니다.  

근데, 솜 보다는 헝겊이 낫습니다.                    

이 자전거 스포크는 밀폐형 채크밸브 뺄때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저런 파이프 속 부분은 헝겊을 쑤셔넣어서 딱아 냅니다.  깨끗해 질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귀찮기 짝이 없고 ... 지루하죠 ?

 

 

 

이런 관의 안쪽 청소는 긴 면봉이 좋습니다 .

또는 천을 나무젓가락에 돌돌 감아서 사용해도 됩니다.

 

 

 

주사기형 펌핑구의 체크밸브 패킹 위치입니다

 

 

 

분해 시 모양 ..... 교환 후 , 스프링장력을 조금만 높여 주세요

펌핑이 힘든 경우는 이 스프링이 강하면 그럴 수도 있으니 장력 조정이 필요합니다

스프링이 못 쓸 저도로 장력이 없다면 모나미 볼펜 스프링이 좋습니다.

 

 

 

내장형으로 분리되는 체크 밸브인데 내부 원리는 같습니다

랜턴 종류 중 ,  바이퍼럭스 끝부분 (연료통 안에 들어가는 채크밸브) 도 원리는 석유버너와 꼭 같습니다

 

 

 

 

버너 및 분리형 펌핑관 오링   .... 이 부분 패킹도 점검대상

고무가 딱딱하다 싶으면 모조리 교환하세요. 그게 속 편하고 손 편하답니다.

 

 

 

 

권장할 방법은 아니나 토치 노즐이나 버너 노즐 구멍을 뚫을수가 없을 경우 .......

토치 불로 달구어 바로 찬 물에 식히면 노즐의 구멍을 막은 이물질이 제거 됩니다만 ,,,

이 방법은 황동의 금속성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어서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은 노즐을 막고 있는 이물질을 침으로 뚫어버리는 방법이 아니라 태워서 없애는 방법입니다.

꼭 토치로 태우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 있는 가스렌지로 태워도 꼭 같지요 .

 

 

 

 

토치는 좀 복잡한듯하지만  밑의 필터 부분의 솜이나 스폰지 교환을 해 부세요.

필터 안쪽 작은구멍확인 ... 그리고 노즐 안 쪽의 솜이나 스폰지 교환이나 상태 확인 ...

노즐청소 .. 조절밸브도 누유시 오링교환 (토치 조립시 뭉치의 패킹도 점검 대상입니다)

 

 

 

이사진은  캡틴 캡인데 녹이 없이 깨끗해야 붉은 불티나  붉은 불빛이 안보입니다 ... 다 아시죠 ?

                          

 

 

 

처음에는 청소나 점검에 시간이 오래 걸리나 (특히 연료통 공기 압축 압력 확인 시는 거의 2 - 3 시간 이상 필요)

점검을 1 번 만 제대로 해두면 ,,, 그 다음의 버너나 랜턴 점화 또는 점검에는 10 분이면 가능합니다

버너나 랜턴은 주인의 손길이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좋은 불로 ,,, 밝은 빛으로 화답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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