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텐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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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 수 없이 애용하던 라운지 텐트를 방출했다.

캠핑의 최고 핵심장비이자 유용한 장비인 라운지 텐트를 방출하는 것으로 캠핑 장비의 방출은 한 동안 계속될 것 같다.

 

흩어지는 바람은 섭섭하지 않느냐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물었지만,,, 난 전혀 섭섭하지는 않다.

거의 250 번은 펴고 접고한 텐트라서 정은 들었지만, 이제 과거의 자유로운 생활은 접어야 할 때가 온 것을 온 몸으로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라고 해서 상대방에게 강요를 할 수는 없는 일이고, 

흩어지는 바람도 나에게 무엇 하나 강요하는 것은 없었다.

그냥 하고 싶은 것 마음 껏 즐기라고 하기는 하지만,,,, 그런 말을 들었다고 끝까지 제 멋대로 자유로움만을 최고의 가치인양 행동하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

 

잘 가라 .. 캠핑장비들이여 ... 또 새 주인 만나서 그 주인에게 여러가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제 너희의 임무이니라 ....

 

너희들을 방출하는 나는,,,  

내 배우자와 같이 할 수있는 또 다른 취미생활을 찾아서 간단다 ...

난 이제 그 새로운 취미에 관심이 더 있으니 너희들과 지낸 자유롭던 시절은 가슴속에 간직하고는 있겠지만 너희들과는 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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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유지할까 방출할까를 두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지만 , 이제 결정한 이상 , 결정한 대로 간다.

흩어지는 바람님  !!!   같이 할 만한 무엇 하나 생각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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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5 (일)

 

이 텐트를 판다고 게시판에 올렸더니 어떤 부산 사람이 전화를 했다... 자기 달란다.

이미 꼬리글을 단 사람에게는 죄송하지만 ,,, 직거래 하려구요 ..... 하고는 부산사람 줄려고 기다렸다.

가지고 가겠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 근데 오늘까지 소식이 없다.

이 양반과는 다른 거래도 안 해야겠다.

 

이렇게 되니 마음이 또 싱송생송하네 ... 팔까 말까 .... ???

팔면 다시 사기는 어렵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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